3439 bytes /
조회: 1,003 /
2019.05.30 22:54
테드 창『숨』
테드 창의 신간 아닌 신간.
『당신 인생의 이야기』이후 두 번째 단편집.
신간은 17년 만이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 17년 동안 여기저기 실었던 중단편 9편 모은 것이라고 하니 출판이 신간인 거고, 글 자체는 구간이다. 목차 중 「옴팔로스」「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첫 공개작.
150여 쪽으로 가장 긴「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는 행복한책읽기 노벨라 에스프레소 시리즈에서 동일한 역자로 단행본을 출간햇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절판이다. 모으는 시리즈라 검색해보니 2014년 챈들러 이후 신간 소식이 없다.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의 분량 얘기가 있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책 치고 저렴한 가격은 이런 요소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행책의 단행본은 이미 절판되었으니 결국 이익은 독자의 몫이다.
작가 사인은 초판 한정.
누누이 말하지만 직접 책 들고 가서 작가한테 받는 사인이 아니고서야 그닥 작가 사인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데 최근 구입하는 책은 어째 죄다 사인본이다. 그렇다고 싫다는 건 아니고, 작가님 사인이 있으면 당연 좋음! 게다가 '한정'이라지 않는가.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