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라야 페터라니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조슈아 스펄링 『존 버거의 생애와 직업』
어빈D. 얄롬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조이스 캐롤 오츠 『작가의 신념』
오스카 와일드 『거짓의 쇠락』
존 버거 / 이브 버거 『어떤 그림』
존 버거 『결혼식 가는 길』
(봄날의책) 세계 산문선 『가만히, 걷는다』
비스와봐 쉼보르카 『읽거나 말거나』
존 버거 『초상들』
한나 아렌트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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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구입한 책의 특징이라면 다른 책의 영향을 받은 리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존 버거는 『초상들』만 사면 끝이다- 했는데 장바구니에서 탈락한 책들이 자꾸 눈에 띄어서 『초상들』을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고. 그런데 책 세 권 가격이 6만 원에 육박한다. 진쯔 느무하는 거 아니냐고.
『존 버거의 생애와 작업』은 오랜만에 산 창비 책. 창비에게 나는 여전히 유감이 많다. 어느 작가에겐 을 행세, 어느 작가에겐 갑 행세. 그 행세가 여전히 비겁하고 치졸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에도 창비가 신경숙의 편을 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그 시간 이후 창비가 뭘 얻고 뭘 잃었는지는 창비만 알겠지. 신경숙의 신간을 낸 게 답이려나.
조이스 캐롤 오츠는 시중 서점에선 절판됐지만 출판사 재고로 샀고, 그김에 오스카 와일드도 절판될세라 부랴부랴 주문했다. 은행나무의 '위대한 생각들'은 원래 모으던 시리즈인데 도중에 갑자기 시들해져서 목록을 살피지 못했더니 줄줄이 절판, 품절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쉼보르카를 포함한 봄날의책 산문 두 권은 도서관에서 대출한 『슬픈 인간』을 읽던 도중에 주문했고,
한나 아렌트는 먼저 샀던 한나 아렌트의 『발터 벤야민』이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에 수록되었다는 정보를 뒤늦게 얻고 주문.
어빈D.얄롬의 책은 정말 오랫동안 장바구니에 있었는데 내용은 흥미로웠으나 제목이... 제목이....... 또르르....... 그치만 결국 샀다. 비슷한 처지의 장바구니 고인물로 『살인자들과의 인터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