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책
추석 이후 계절을 느껴볼 새도 없이 가을이 지나가고 정신 차리고 보니 12월 중순이 지나고 있다. 내 시간 돌리도~
리모델링이 얼추 마무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한 짓은 도서관으로 달려간 것.
정지돈의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단편소설집. 지금 읽고 있는 에세이 『영화와 시』에서 느낀 인상으로 보건데 농담 같은 콩트 같은 잡문 같은 글이야말로 정지돈의 작가적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형식인 듯 싶다.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장편소설. 도서관에 비치된 작가의 책을 다 가지고 온 건데 골고루 섞였다.
원래 대출하려고 했던 켄 리우의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는 하필 전날 대출되어 아쉽지만 『제왕의 위엄』을 가지고 왔다.
데이비드 밴의 『자살의 전설』은 현재 全서점 품절. 명성이 자자하여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럴 때면 도서관의 유용함을 절절하게 되새긴다.
::: 내 책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전면개정판)
로베르트 무질 『사랑의 완성』
서머싯 몸 『서머싯 몸 단편선』1,2
켄 리우 『종이 동물원』
최승자 『어떤 나무들은』『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오탁번, 이남호 『서사 문학의 이해』
조지 오웰 『조지 오웰 산문선』
박성민 엮음 『꽃을 묻다』
하라 다미키 『하라 다미키 단편집』
김태진 『아트 인문학 여행』『아트 인문학 여행 - 파리』『아트 인문학 여행 - 스페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外 『태어나서 미안합니다』
미셸 푸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정지돈 『당신의 것이나 당신은 것은 아닌』
프랭크 허버트 『듄』1,2
토머스 핀천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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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다미키의 소설이 수록된 단편집 두 권은 10월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