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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12:05
도서관 책
계획에 전혀 없었던 도서관 책을 대출한 날을 복기해보자면,
1. 30분 내에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볼 일이 서너 시간으로 늘어남
2. 갑자기 붕뜬 시간에 당황
3. 마침 근처에 도서관이 있고, 내 지갑엔 도서관 카드가 있음
예전엔 거주지 도서관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주지역 관내 도서관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그리하여 조용한 도서관 신착칸에서 뽑아온 책들이 『닥치고 정치』『죽은 자의 집 청소』『프루스트를 읽다』
친한 지인들 조차도 가끔 오해하는 내 습성 중 하나인데 사실 나는 충동구매를 거의 안 한다.
책도 마찬가지. 도서관에서 대충 집어오는 것 같지만 대개 읽으려고 혹은 사려고 생각했던 책들을 집어온다.
이미지의 책도 모두 장바구니에 있던 책들. 다만 『죽은 자의 집 청소』는 아마 결국은 안 사지 않을까, 생각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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