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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13543 bytes / 조회: 425 / 2022.07.26 23:43
오랜만에 일본 소설/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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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키오 『금색』『문장독본』

지만지 『일본명단편선 1,2』

시와서 산문선 『봄은 깊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어느 바보의 일생』

정수윤 『날마다 고독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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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키오 『금색』『문장독본』

 

모르는새 미시마 유키오의 신간이 두 권이나 나왔다.

온라인서점의 치명적인 단점은 서점측이 메인 화면에 노출하지 않는 책은 손품을 팔지 않으면 찾기 어렵다는 거다.

오프라인 서점은 책장을 둘러보다 낯선 책을 만나기도 하고, 반가운 책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에 비하면 온라인서점은 차려주는 밥상만 먹는 기분.

그러니 관심있는 작가는 메모나 알림 설정을 해두고 수시로 찾아봐야 된다. 

 

『문장독본』 표지가 인상적이다. 말그대로 책이 문장으로 옷을 입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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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어느 바보의 일생』

다자이 오사무 外 『봄은 깊어』

 

시와서의 책인데 책이 치명적으로 예쁘다. 한숨이 새듯 곱다는 소리가 그냥 입에서 나온다.

산문집인데다 표지 디자인 탓에 『봄은 깊어』와 연작처럼 느껴지는 『꽃을 묻다』를 꺼내 나란히 놓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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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산수도가 떠오르는 동양적이고 정적인 표지는 재질마저 예쁘다.

실물을 봐야 되는데. 하여튼 곱구나, 곱다~

 

이제 세 권을 나란히 줄세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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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모두 일본 문인들의 산문이다. 

 

처음 글을 작성할 시점엔 『꽃을 묻다』 가 품절이었는데 여름을 지나며 개정판이 나왔다. 표지가 바뀌고 수록작도 조금 변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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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 『일본명단편선』1,2

 

10권 구성인 이 시리즈는 주제별로 여러 작가의 단편을 각 전공자들이 번역해 엮었다.

천천히 한 권씩 모을 생각.

지만지와 열화당의 책을 볼 때면 늘어놓는 불평은 언제나 똑같다. 이놈의 가격.... 그래, 가격이 문제다.

손바닥만한 책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보다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도대체 그 비싼 몸값이 어떻게 매겨진 건가 진심 궁금하다. 열화당의 경우 얼마전에 관련 얘기를 들었는데 뭐그냥 그사세구나 하고... 근데 그게 책값 비싼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일본작가선집을 하나쯤 책장에 들여야겠다는 결심에 일단 지만지로 스타트를 끊긴 했는데 왜 자꾸 지는 기분이 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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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윤 『날마다 고독한 날』

 

드디어 나왔다, 이 포스팅의 원흉.

이게 다 정수윤 역자가 불러일으킨 나비 효과라는 거.

 

한동안 내외했던 일본소설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정수윤이 번역한 『슬픈 인간 』을 읽고서였다.

(번역)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온라인서점에서 역자의 책을 스토킹하다 정보깜깜이었던 미시마 유키오의 신간도 발견하고, 내친김에 역자의 산문도 주문하고, 지만지 시리즈(훌쩍)에도 손대고.

 

의외로웠던 건 찾아보니 그녀가 번역한 책 중 이미 읽은 책도 많더라는 사실. 그런 것치고는 이제서야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 역시 의외롭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최근 다시 읽고 싶어 주문하려고 봤더니 그새 절판된 아쿠타가와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도 정수윤이 번역했다. 그런데 이 책은 중고가격이 왜 이럼? 상태도 '상'인데 책 가격이 ㅎㄷㄷ이네; 보통 중고 시세가 이런 식이면 책을 복간해주던데, 기대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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