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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16020 bytes / 조회: 365 / 2022.09.26 14:43
MARGARET ATWOOD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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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알랭 드 보통 <on love>

앤디 위어 <The Martian>

마가렛 애트우드 <The Handmaid's Tale><The Testaments>

DK <The SHAKESPE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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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트우드와 DK 책은 랩핑되어있음.

 

 

 

 


MARGARET AT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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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 제목은 <시녀 이야기><증언들>

<증언들>은 <시녀 이야기>의 1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데 출판사의 소개글을 보면 속편이라기보다는 후일담의 느낌이 든다. <시녀 이야기>에 비하면 항간의 평이 그닥 좋지 않지만 시리즈이므로 함께 주문.

국내 번역본은 황금가지판 <시녀 이야기>를 갖고 있다.

 

 

 

 


<O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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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love>는 국내 독자에게 알랭 드 보통의 이름을 처음 각인시킨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원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입소문을 듣고 엄청 기대에 차서 책을 주문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책을 펼쳤으나, 실망으로 끝난 기억으로 남은 책이다. 내용을 간추리면 남녀의 사고방식이 연애에 미치는 다양한 상황들.

그 최초의 상황은 함께 뜨밤을 보내고 이튿날 다정하게 식탁에 앉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연인의 낭만적인 첫 아침은 고작 딸기잼으로 와장창 박살나는데, 남자는 딸기잼 얘기를 하고 여자는 딸기잼이 중요한 제 식성을 얘기하니 싸움이 날 수밖에. 애초에 논점이 다르니 도무지 대화가 안 되는 환장파티.

 

내용은 꽤 흥미로웠으나 번역이 문제인지 Botton의 글쓰기가 문제인지 현학적인 문장들로 독서가 피곤했던 소설이었고, 그런 이유로 원서를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의 최초의 작가 그리고 소설.

본국에서나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걸 보면 분명 작가의 글쓰기는 문제 없다는 얘기일텐데, 직접 확인한 건 아니니 이건 장담 못 하는 거고.

 

그때의 트라우마? 하여튼 영향으로 이후 Botton의 원서가 눈에 띌 때마다 모으는데 여느 책들처럼 책장의 지박령이 되심ㅋ~

그리하여 Botton 독서가 피곤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 ...언젠간 읽겠지...;

 

 

 

 


<The Mar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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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으로 독자들을 단숨에 휘어잡았던 앤디 위어의 <마션>이다. 

책을 '쫌'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아마 책은 안 읽었어도 첫 문장을 안 들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처음 책이 나왔을 때부터 사려고 했던 원서인데 어쩌다보니 계속 미루어지고 이제서야 주문.

휘리릭 살짝 읽어본 바 주인공의 톤(tone) 탓에 확실히 영화보단 유쾌한 인상이 느껴진다.

 

 

 

 


SHAKESPEAR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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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

주문할 때도 아니고, 주문 직후도 아니고, 책을 배송받고도 한참 후 생각해보니 번역본으로 이미 갖고 있는 책이다.

뭐, 두 번 읽으면 되지. 누구도 아닌 셰익스피어니까. 

주문 직전에 카트에서 '셜록홈즈'를 뺀 게 그나마 다행... (셜록홈즈도 이미 갖고 있다)


 

 

번역본 vs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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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인물 구도를 보면 셰익스피어가 대중문학의 천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물도만 봐도 발단,전개,위기,절정에 이르는 막장 도파민이 뇌의 감각 주름을 마구 조물딱거리는 기분.

 

(마지막 이미지) 케네스 브레너Kenneth Branagh를 좋아하는데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라는 사실. 근데 이런 사실은 배우를 좋아하고도 한참 뒤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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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꽂혀 있는 걸 볼 때마다 으쌰으쌰 기분이 드는 DK Book.

전집은 아니고 흥미분야만 고른 just my private own.

 

 


덧_.

비단 책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지만 책 표지를 보면서 새삼 확인하는 바는 서양 쪽 외서는 즉물적이고 화려한 확신의 원색 계열이라는 거. 한 국가가 선호하는 컬러를 가장 확실히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가 공항 입국장인데 입고 있는 옷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하면 무채색 계열이 압도적으로 많다. (feat. 패션 전공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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