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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21:03
아이작 싱어 / 사빈코프 / 츠바이크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쇼샤』
보리스 사빈코프
『창백한 말』
스테판 츠바이크
『과거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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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을 손에 쥐기 전까지 시리즈인 줄 알았다.
책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작은출판사의 애정이 가득 담긴 책이라는 거.
요즘 심심찮게 보이는 작은출판사의 이런 패기가 멋있다. '내가 읽고 싶은 소설을 너랑도 읽고 싶다. 예쁘게 만들어볼테니 같이 읽어보지 않을래' 라는 꼬심이 들리는 듯한 기분.
작가들 추천사로 빼곡한 겉표지를 벗긴 책 후면은 본문 내용이 채우고 있다.
근간을 보면 이 출판사가 지향하는 바가 더 또렷해진다.
국내와 국외로 선명하게 갈린 추천사가 재미있다.
작가 한강의 수상으로 국내엔 더욱 대중적인 이름이 된 '부커상' 수상으로 메이저가 된 정보라의 이름이 눈에 띈다.
나는 작가의 번역은 선호하지 않는데 정보라 작가는 생각보다 번역 작업을 많이 했고 내 책장에도 모르고 꽂은 책이 여러 권이다.
『창백한 말』은 빛소굴 출판사가 낸 첫 번째 책인데 이때부터 이 출판사의 책에 관심은 있었다. 살말하던 소설인데 츠바이크로 인해 결국 내 손에 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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