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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14:48

이진숙
『롤리타는 없다 1,2』
『러시아 미술사』
부제는 '그림과 문학으로 깨우는 공감의 인문학'이다. '깨우는'이 아니라 '배우는'이었으면 장담하건대 책을 걸렀을 거다.
프루스트는 왜 페르메이르의 풍경화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다.'고 격찬했을까? 저자는 톨스토이부터 시인 김소월까지, <안티고네>부터 <롤리타>까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던 고전 작품들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의 끈을 갖고 뭉크, 마크 로스코, 에드워드 호퍼, 박수근 등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뜨게 해 주는 화가들의 그림들을 종횡무진 이어 나가며 '공감'이라는 새로운 지도를 그려 나간다.
-책소개
그림에서 문학을 읽고, 문학에서 그림을 본다. 이 책은 일단 목차가 재미있다. 이를테면 단테의 『신곡』과 로댕의 「지옥의 문」하는 식이다.
러시아 문학은 익숙한데 러시아 미술은 낯설다.
러시아 미술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웠을 것 같은 책. 실제로 반응도 그랬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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