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펑크'는 4권 완권 예정이고 그때문인지 표지 보호 때문인지 랩핑되어 왔다.
출판사 편집자들의 표지 자부심이 인상적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그닥 별로여서 잠시 내 취향을 의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크 피셔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가인데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고 싶어 번역서 중 자개서 제목을 제외한 책만 주문.
내가 소위 본격적으로 독서라는 걸 하기 시작한 초딩4년 이래로 갖고 있는 평생의 의문인데 '자기계발서'는 도대체 왜 읽는 거임? 누누이 말하지만 자기계발서는 '탈무드' 한 권이면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한 권으론 불안하다, 스테디셀러급 대중서를 읽어야지만 안심이 된다 한다면 유행은 지났지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추천. 메가셀러급 성공 이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 '부자아빠의 어쩌고' 등등 이런저런 꼬리를 단 책이 줄줄이 나왔지만 나머지는 읽을 필요 없다. 이 책은 소설처럼 재미있고 쉽게 훌훌 넘어가는 게 장점이다.
K-펑크 본문.
본문을 찍은 이유가 있을텐데 잊어버렸다. 장평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대충 텍스트로 꽉 차있다 그런 얘기였던 듯...
'K-펑크'는 원서 지름신이 강하게 왔으나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꽉 누르고 있는 중.
요즘 책이 기존 판형에서 정가만 오른 게 아니라 페이지는 줄어들고 자간 장평은 거리두기를 하고 있고 지질은 변색과 오염에 취약한 미국식 페이퍼백이고... 그리하여 실제로 체감되는 책값 인상은 분노유발 대기 상태고... 도대체 도서정가제는 왜 하냐... 요즘 전자책은 할인쿠폰 행사쿠폰 엄청 뿌리던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와중에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뭐냐고 와하하하하하 미국 다음 대선은 또 어쩔 거냐고ㅍㅎㅎㅎㅎㅎ지금 우리나라 망하는 게 문제가 아님...전지구적 위기 상태임.......아진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