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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ine day with photo
9284 bytes / 조회: 1,166 / ????.03.20 01:01
립스틱 마지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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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뜬금포 'Nose up'은 사은품으로 온 것.

 

클리오 매드매트 로즈컬렉션.

퍼키 로즈, 새먼로즈는 품절로 주문 못함.

색감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특히 러셋 로즈, 멜로우 로즈의 색감을 도저히 잡을 수 없어서 본통 샷은 포기.

입술 발색은 아직 확인을 안 해봐서 모르겠고 일단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색은 러셋 로즈는 부드러운 라떼초콜릿, 멜로우 로즈는 옐로우끼가 살짝 도는 브릭.

+ 러셋 로즈 정말 예쁘네요. 강추... 하지만 톤바이톤이므로 구매 전 테스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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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만난 애정템 레브론 수퍼러스트러스 립스틱.

처음 1+1 기획을 보고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발색도 질감도 마음에 쏙 들어서 검색하다 1+2를 발견 2차 주문하고, 다시 또 1+2를 3차 주문. 그리하여 총 3번 주문에 8개 립스틱이 생겼다는 스토리.

주문 내역을 펼쳐보면 주문 순서대로,

① 와인위드에브리띵+핑크인디에프터눈

② 베리리치+파이어앤아이스+ 증정품 오키드(울트라HD)

③ 와인위드에브리띵+쎄씨모브+ 증정품 매그놀리아(울트라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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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에선 '핑크 인 디 에프터눈'이 빠짐.

뚜껑 덮인 두 개가 증정립.

 

아랫 줄... 가운데 오렌지 낭낭한 립이 파이어앤아이스. 베스트셀러는 이유가 있다. 다홍색이래서 관심 밖이었으나 어느 블로거의 '슬쩍 바르면 코랄 발색'에 솔깃해서 모험 삼아 구매한 건데 입술에 톡톡 찍고 손으로 그라데이션 하듯 문질러주면 오렌지는 사라지고 정말 예쁜 코랄레드 발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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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핑크 인 디 에프터눈(415) / 쎄씨 모브(463) / 베리 리치(510) / 와인 위드 에브리띵(525)

렌즈가 열일해준 덕에 실제 색상과 거의 일치.

 

핑크 인...은 핑크 베이지.

쎄씨 모브는 공홈 설명처럼 팥죽색이긴 한데 내 입술엔 핑크베이지 낭낭한 채도 낮은 팥죽색이 나온다. MLBB 맞고요. 이 제품이 퍼스널컬러 판별템이라던데, 반 년에 걸쳐 립스틱 몇 십 개를 사재기하면서 내가 느낀 건 퍼스널컬러니 뭐니 나한텐 의미 없다는 거.

베리 리치는 육안으로는 '와인위드'와 거의 흡사한데 막상 발색은 미묘하게 다르다. 구분하자면 '와인 위드'는 브릭레드, '베리 리치'는 브릭핑크.

와인 위드 에브리띵은 입술에 올리는 순간 정말정말정말 예쁜 발색. 혹시라도 단종될까봐 하나 더 쟁였고. 이게 왜 맥 칠리 저렴이라고 불리는지 이해불가. 전혀 다른 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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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HD 매그놀리아(좌) / 오키드(우)

 

랜덤 증정인 울트라HD는 유통기한은 올해 12월까지. 하지만 나는 유통기한 따위 우걱우걱 씹어먹는 닝겐이므로.

8가지 색상 중 랜덤발송인데 형광핑크와 형광오렌지만 아니면 대충 잘 바르는 무던한 립톤이라 별 걱정은 안 했으나, '오키드'의 경우, 배송 박스 틈으로 얼핏 보이는 진달래색 마젠타에 3초 절망. 하지만 겁나 원색인 본통 색상과 달리 이 라인 자체가 틴트밤처럼 채도가 높고 질감이 가벼워서 막상 입술에 올리면 틴트밤처럼 여리여리한 MLBB발색이라는 함정. 그나저나 내용물이 케이스 위로 살짝 치솟은 구조 탓에 누구나 겪는다는 뚜껑을 열고 닫는 과정 중에 끄트머리가 뭉개지는 참사를 나도 겪음.

매그놀리아는 좋아하는 베이지색. 랜덤 추첨운이 좋은 듯.

* 마젠타와 오키드의 차이를 검색해보니 마젠타는 밝은 자주, 오키드는 연한 자주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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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기획에 혹하는 동심 같은 거 1도 없다. 없는데 왜때무네...???

펄리나잇 새친구의 이름은 여주인공.

팥죽색인가 했는데 발색해보니 나스 돌체비타를 떠올리게 하는 MLBB.

앞서 도착한 세 친구와 같이 찍어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외모성수기도 펄리나잇으로 주문하는 건데 아까비... 는 개뿔. 결국 펄리나잇 외모성수기 주문.

 

부산에 내려온 뒤 립스틱 사재기에 올인한 것같은 기분...;;;

그래도 많이 시들해져서 최근 바비브라운 립스틱데이도 예전이라면 백화점에 헐레벌떡 뛰어갔을 걸 그냥왠지 귀찮아서 미적거리다 행사가 끝났지만 그닥 아쉽지도 생각나지도 않더라는.

 

근데 로드샵은 원래 가격대가 중저가 아니었나. 그렇잖아도 저렴이인데 할인에 무료증정에 추가증정에 무료배송에. 아무리 손해 보는 장사 없다지만 과연 남는 게 있을까 궁금한 유통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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