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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6626 bytes / 조회: 1,490 / ????.03.30 13:45
일상의 주변






코스트코에 정기적으로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나나 때문인데요, 적게는 4송이 많을 땐 6,7송이 정도 사서 그걸 이미지처럼 소분해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요.
냉동 바나나+우유+꿀을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주면 바나나쉐이크가 됩니다. 참 쉽죠~
바나나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서 속까지 완전히 얼지 않기 때문에 냉동해도 꽁꽁 얼지 않고 또 냉동이라 변색+숙성 염려가 없기 때문에 장기보관해도 괜찮아요.





모니터 바탕화면을 바꿨어요.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묵주.
바티칸 교황(요한 바오로 2세)의 축성을 받은 묵주인데 서랍에 대충 넣어둔 걸 독실한 카톨릭신자인 이모의 조언으로 이후 조심해서 보관하고 있어요.
어쩌다 고리가 빠졌을 때 묵주 한 알을 분실했어요. 기도 하는 데 아무 문제없지만 늘 좀 아쉽습니다.





엄마가 주신 묵주. 오른쪽 묵주는 최근에 보내주신 것.





묵주반지. 역시 엄마가 선물로 주신 것.
가끔 빼놓는데 한번은 좀 오래 빼뒀더니 변색됐어요. 대충 닦았더니 얼룩덜룩한데 제가 이런 쪽으로는 많이 무던해서 그냥 낍니다. 언제 날 잡아서 꼼꼼하게 닦아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정리해도 보람 없는 대표적인 장소가 화장대인 것 같아요. (나머지는 식탁과 책상.)
화장품 브랜드 충성도가 몹시 낮아서 쓰는 제품이 늘 바꼈는데 지금은 멜비타에 정착했어요.
클렌징은 필로소피 제품을 쓰는데,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보습 제품 중에 '레티닐'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으니 혹 이 브랜드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성분을 다 암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 성분 '레티닐'(레티닐팔미에이트 기타 등등)이 들어가는 제품은 가능한 쓰지 마시길 권합니다. 햇빛과 반응하면 잡티 및 여러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 중간에 보이는 흰 색상 시계는 순토(suunto) 제품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순토 코어 알루 퓨어 화이트'(헉헉;) 예요. 이 시계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하만 카돈(Harman Kardon) 헤드폰.
요다현상을 피할 수 있겠구나 좋아라 했는데 동친이 보고선 "넌 뭘 해도 안 예쁘구나"라고...
                                                            




충동적으로 찍은 냉장실 일부예요. 부엌 옆을 지나다가 그냥 냉장고를 열고 쪼그리고 앉아 찰칵- 했습니다.
페리에는 플레인을 마시다 결국 라임도 주문해서 마시고 있어요. 동친은 후추맛이 난다고 질색.
파스퇴르 뒤에 보이는 파란 뚜껑은 홈플러스 저온살균 우유예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홈플러스 우유는 제조처가 파스퇴르와 동일한 (롯데)파스퇴르유업이에요.
덧. 우유를 고르는 저의 기준은 저지방과 고지방은 따지지 않는 대신 꼭 저온살균인지 확인합니다.




문을 늘 열어두기 때문에 청소기를 돌릴 때 문 뒤에서 발견할 때마다 매번 깜짝 놀라는 목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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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예정이 없었는데 '바나나'를 찍고, 이미지 변환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모니터 바탕화면이 눈에 들어와서 그걸 찍고, 케이블을 찾으러 서랍을 열었다가 묵주가 눈에 띄어 또 그걸 찍고...
여기저기 카메라 막 들이대고 찍은 말그대로 '리얼 현장' 되겠습니다.

3월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주말 편안하게 잘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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