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ZU라고 하던가...
하여튼 지난 주 금요일에 주문하고 오늘 받은 ZU.
이거 해외배송인데, 바야흐로 '지구촌'의 위력을 요즘 종종 실감한다.
박스
구성품
- 이어폰인데 뭔지 모르지만 프리미엄이라니 좋은 건가? 걸까?
번들인데, 혹시 옵G 때 대란났던 그 퀄리티인가 기대 중.
엑스페리아Z 울트라(보호필름 붙이기 전)
부팅 중...
박스에서 꺼낸 그 상태 그대로 초기불량 테스트 돌입.
언어설정.......
하지만 한글키보드가 없어서 한글 입력을 할 수 없는 건 함정.
이건 어플로 해결했지만 키캣으로 업글하니 인터페이스가 낯설어서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듯... 나 이거 왜 샀지 ㅠㅠ
사이즈 비교
아래 두 이미지는 충전독 연결부위와 파워버튼.
파워버튼이 전화기 옆면 정중앙에 있는 건 소니 엑스페리아 모델의 특징인 듯 하고.
옵뷰2, 아이폰3S와 비교 사진을 봐도 소문처럼 ZU의 사이즈가 깡패인 건 맞는데 자꾸 보면 익숙해져서 그리고 델 베뉴에 이미 익숙한 탓인지 1시간 쯤 지나면 사이즈에 적응해서 그닥 큰 걸 모르게 된다는 점. 그나저나 LG는 뷰 시리즈를 잘 좀 밀어볼 계획은 없는지. 스펙은 둘째치고(물론 괜찮지만) 웹서핑하기엔 암만봐도 이 사이즈가 최적인데.
이 모델의 특징이라는 방수, 방진은 글쎄...
광고를 믿고 전화기를 샤워기 아래 들이밀었다는 어느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전화기는 소문처럼, 소문만큼, 소문보다 예쁘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예쁘기만 해선 안 된다는 게 비극인 거지. 똑똑하지 못 한 스마트폰은 예쁜애물단지일 뿐.
그런 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작품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으므로 세간에서 욕을 먹는 카메라 화질도 별 무관심이고, 플래시 기능이 없다는 것도 '어 그래?' 했다만 배터리 성능은 좀... 이건 좀...
영상을 2시간 씩 풀로 볼 일은 없지만(영상 플레이 2시간이면 방전된다고 한다) 언제 확- 줄어들지 모르는 배터리바를 살피는 건 피곤한 일이라 이 모델을 구입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도 바로 배터리였다. 아이폰 역시 내장 배터리이지만 얜 쫌 넘사벽으로 짱이라... 얜 진짜 짱짱맨이다. 배터리의 힘이 뒤에 산 옵뷰2보다 더 생생하다. 잡스횽님, 아니 오빠님 그리워요.ㅠㅠ
일단은 보호필름부터 해결하고...ㅠㅠ
충전독도 주문하고... 에고 우느니 지갑이고 부러지느니 허리구나;;;
역시나 비행기 타고 올 전용커버가 오기 전까지 ZU를 가지고 외출할 생각은 없스무니다라네~
본체가 얇고 커서 손 끝이 솜사탕인 내가 들고 나가면 시멘트 바닥에 낙하 가능성 200%인 고로,
커버, 필름 오기 전까지 개점 후 휴업인 걸로~
* 우울한 반전
이러저러 대충 테스트를 끝내고, 이제 본격 세팅에 들어가기 전 단계로 보호필름을 붙이기 직전...
아.......
하....................
필름과 전화기의 사이즈가 다르다.
퇴근했는지 라이브챗이 닫혀서 일단 해당사이트에 메일을 보낸 상황.
필름의 사이즈가 다른 걸 꼭 대봐야 아느냐고 누가 뭐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판매자는 돋보기 시력이라 저걸 보냈겠느냐고...
결국 ZU는 아직도 공기방울 숭숭한 비닐을 못 벗고 있다는 슬픈 뒷 얘기. 동친은 당장 비닐을 벗기라고 난리였다만 무슨 말씀. 새 옷이 오기 전엔 절대 안 돼!!!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