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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5219 bytes / 조회: 1,352 / ????.03.13 18:27
소호정 안동국시






YS 전대통령이 즐겨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안동국시 전문 소호정에 갔다 왔어요.
요즘 <수요미식회>라는 프로를 즐겨 보는데 2회던가 '칼국수'를 다뤘거든요. 그때 언급됐던 집 중 한 곳이 소호정이었구요. 청와대 칼국수와 관련, '소호정'에 얽힌 일화가 많은데 <수요미식회> 출연진의 증언에 의하면 청와대에 입성한 YS가 '청와대 점심은 칼국수!'를 선언한 후 소호정의 창업자 할머니가 청와대 주방에 와서 칼국수를 몇 번 끓였다는 게 정확한 팩트라고 합니다.
여튼, 본점은 양재점이고 마침 집근처에 소호정이 있어 잘됐구나! 하고 오늘 마침내 들러서 먹고 왔습니다.
위치는 일산MBC 바로 옆이에요.






주메뉴는 간단하게 국시와 국밥 두 종류이고, 정식 두 가지와 수육 등 곁들인 음식이 있습니다.
가격은 좀 쎈 편이에요.





제가 가게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열성파는 아니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어요.
이 사진도 다방이 너무 심심한 듯 하여 게시판에 new를 띄워보려고 나름 마음 먹고 찍은 거예요...ㅠㅠ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파워블로거 이런 건 저에겐 그사세라는 거...;
가게는 깔끔해요. 주방도 오픈되어 있는 편이고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세요.




반찬은 세 가지.
앉은 자리가 햇빛이 들이치는 창가다 보니 음영이 졌어요.
제일 왼쪽 음영이 진 접시의 정체는 부추절임이에요. 이 집은 깻임절임이 유명한데 하도 유명해서 무슨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but. 제가 하필 미각이 고자라 그냥저냥 감동없이 먹었습니다. 동석한 동친에게 물어보니, 간이 슴슴하다- 고 하네요. 양념에 숙성시키지 않고 훈증한 것 같다고... 뭔 말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본인 생각은 그렇다고 합니다.






국밥과 국시예요.
안동국시의 특징이 한우로 육수를 내고 별다른 양념이나 고명없이 심심하게 먹는 거라고 합니다. 
소호정은 양지로만 육수를 낸다고 하는데 미각고자인 제가 느끼기에도 육수는 잡뼈 맛이 전혀 안 나고 무척 깔끔했어요. 한 가지, 소문과 달리 양은 그닥 푸짐한 걸 못 느꼈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 블로거들의 의견은 (근거를 짐작할 수 없는)뻥이거나 그 블로거가 심하게 소식가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데 100원 겁니다. 
여튼 동친과 저의 의견은, 가격이 비싸다- 입니다. 4천원 대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요즘 시장 시세와 고급화를 고려해도 6천원 이상은 분명 과하다는 의견입니다.


오랜만에 외식나들이였습니다.
전 방콕집콕해서 잘 못 느꼈습니다만 요 이틀 무척 추웠다고 하던데 오늘은 바람에 섞인 찬 공기가 한결 누그러든 느낌이었어요. 봄이 오긴 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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