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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12:36
오일+알로에 / 후 만능고
최근 쓰기 시작한 제품 둘.
오른쪽 아르간오일은 200ml 대용량.
도자기병 용기라 입구 오염이 걱정되어 조금 쓰다가 모셔둔 새 사용기한이 훌쩍 지났다.
아직 산패는 안 됐지만 막상 쓰려니 꺼려지던 중에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나서 알로에 제품과 섞어 팔다리에 치덕치덕 바르고 있는데 아주 좋다.
* 아르간오일은 당시 해당업체에 전용 펌프를 문의했을 때만 해도 '없습니다, 고갱님~' 했는데 같은 문의가 많았는지 이후 포장 이미지를 리뉴얼하면서 지금은 전용 펌프를 준다.
넘쳐나는 샘플을 뒤져 날씨도 춥고 유분 있는 걸 좀 써보자- 해서 고른 '후 만능고'.
요즘 국내 장업기술이 워낙 좋고 또 LG 방판제품인데 설마 유분이 모공을 막는 일은 없겠지- 하면서도 노란색과 질감부터가 딱 바세린 성상에, '극노화피부'용이라고 하니 넘치는 유분에 피부가 뒤집어지지 않을까 바르는 순간까지도 걱정했다. 했는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촉촉하기만'하다. 그렇다고 수분크림 같지는 않고 유분은 유분인데 기름지지 않고 편하게 피부를 보호하는 느낌.
여기서 의심이 무럭무럭 솟는다.
이제껏 피부타입이 수분부족 복합성 내지는 중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산 리놀라 페트도 그렇고 만능고도 그렇고, 제품이 순한 게 아니라 내 피부타입이 바뀐 게 아닐까... 하는...
여튼, 괜찮은 제품이지만 본품을 살 생각은 없다. 도무지 납득이 안 가는 국내 옷값, 화장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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