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 갔다온 쿠우쿠우 호수공원점이에요. 앞서 간 쿠우쿠우는 탄현점.
지난 경험이 너무 별로였던 탓에 멘탈도 복구할 겸 3천원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발동,동친과 이번엔 호수공원점으로 고고... 는 아니고 여긴 동네라 그냥 산책삼아 터벅터벅 갔어요.
11시 오픈인데 11시 10분 쯤 도착.
우리가 첫 손님인가봐~ 소심소심- 했는데 먼저 온 손님들이 있더군요.
동친이나 저나 자리에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 대충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어요.
일단 실내부터가, 다르더군요.
'가까운 데 좋은 곳을 두고 굳이 거기까지 갔을까...' 심각하게 고찰.
실내를 좀 더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전 맛집블로거가 아니므로...; 그냥 형식적으로 한 장 찰칵했어요.
사진을 추리면서 뒤늦게 깨달은 건 '면을 안 먹었어!'.
그래서 면은 탄현점과 비교가 불가하고요.
두 지점의 차이는, 동친의 말을 빌리면 종류도 맛도 '비교불가'였어요.
특히 맛있었던 건 감자고로케. 넘넘 맛나서 몇 개나 가져다 먹었어요.
뷔페가 그렇듯 전반적으로 간은 좀 짰고요. 이건 어디나 마찬가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동친통신에 의하면 삼겹살, 불고기 등 육류가 질겼다고 합니다.
후식
견과류는 먹으면서 권장량 초과인 것 같은데... 계속 갸웃갸웃... 그러면서도 다 먹었고,
이날 여정은 멜론으로 끝을 맺었어요. 먹을 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멜론이 수분 섭취로는 정말 좋은 후식이구나 했어요. 보통 뷔페 음식을 먹고 오면 물을 많이 찾는데 멜론 때문인지 종일 목이 안 말랐어요.
입구
무한 참치였는데, 정작 참치는 구경도 못했어요.
먹기는 엄청 먹은 것 같은데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ㅠㅠ
피자를 못 먹고 와서, 일간 다시 가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