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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06:25
[영상] SBS <땡큐>
2부작이고, 지난 금요일(12.28) 1부가 방영된 SBS 파일럿 프로예요.
혹시 다방에도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어요.
출연자는 차인표, 박찬호, 혜민 스님이고 세 사람이 강원도 홍천으로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는 얘깁니다.
전 무엇보다 프로그램 내내 화면을 가득 채우던 겨울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프로그램 초반에 박찬호 선수가 배우 차인표에게(두 사람은 아주 오래 사귄 선후배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가 예능이냐 뭐냐 묻는 장면이 있는데, 같은 질문을 제게 한다면 '힐링 다큐'라고 하겠어요. 제 경우 '땡큐'를 보는 동안 시각적인 휴식이 그 자체로 얼마나 큰 '힐링'이 되는지 새삼 깨달았고 거기서 나아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거든요.
<땡큐>를 보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박찬호 선수였어요. 뭐랄까, 사물을 보는 시각이 깊고 넓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다저스와 텍사스 시절을 거쳐 일본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은퇴를 거치는 동안 현역 선수로서 겪을 수 밖에 없었을 인생의 굴곡이 그에게 귀한 나이테를 선물했구나 했습니다.
파일럿이라는데 첫방송 반응이 좋다고 하니 고정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되어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차인표 씨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과하지 않은 유머, 의외였던 박찬호 선수의 야구를 통해 삶을 보는 그만의 성숙한 통찰, 그리고 혜민 스님의 조근조근한 얘기가 잘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땡큐>였습니다.
혹시 다방에도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어요.
출연자는 차인표, 박찬호, 혜민 스님이고 세 사람이 강원도 홍천으로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는 얘깁니다.
전 무엇보다 프로그램 내내 화면을 가득 채우던 겨울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프로그램 초반에 박찬호 선수가 배우 차인표에게(두 사람은 아주 오래 사귄 선후배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가 예능이냐 뭐냐 묻는 장면이 있는데, 같은 질문을 제게 한다면 '힐링 다큐'라고 하겠어요. 제 경우 '땡큐'를 보는 동안 시각적인 휴식이 그 자체로 얼마나 큰 '힐링'이 되는지 새삼 깨달았고 거기서 나아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거든요.
<땡큐>를 보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박찬호 선수였어요. 뭐랄까, 사물을 보는 시각이 깊고 넓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다저스와 텍사스 시절을 거쳐 일본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은퇴를 거치는 동안 현역 선수로서 겪을 수 밖에 없었을 인생의 굴곡이 그에게 귀한 나이테를 선물했구나 했습니다.
파일럿이라는데 첫방송 반응이 좋다고 하니 고정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되어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차인표 씨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과하지 않은 유머, 의외였던 박찬호 선수의 야구를 통해 삶을 보는 그만의 성숙한 통찰, 그리고 혜민 스님의 조근조근한 얘기가 잘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땡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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