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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多聞),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

20186 bytes / 조회: 4,361 / ????.07.18 19:22
[도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by 필립 로스








올 상반기에 읽은 소설 중 단연 베스트.
책을 읽던 도중 B에게 책 사진을 찍어 카톡을 보냈다. '대박. 강추' 이렇게.
몇 달 전에 필립 로스의『휴먼 스테인』을 펼쳤다가 초반 두세 페이지에 나가떨어진 경험이 있다. 때문에 그의 소설을 이렇게 빨리 다시 읽게 될 줄도 몰랐거니와 한번 포기한 작가의 다른 소설로 이렇게 상반된 감상을 느끼게 되리라고는 더더욱 상상도 못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억지춘향식으로 읽은 이 소설은 읽는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한 경험을 주었고 완독 후에는 표현이 어려울 만큼 커다란 울림이 남았다. 아울러 소설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순수하게 '기술'적인 의미로) '아, 이 작가는 정말 글을 잘 쓰는구나' 감탄했다.

이야기를 관통하는 시대 배경은 1950년대 초 미국 정가에서 시작해 미국 사회 전체를 뒤흔든 매카시즘이다. 그리고 미국 월가에서 촉발된 대공황, 두 번의 세계대전,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이 주축이 되어 냉전구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데올로기 대립을 이용해 헤게모니를 쥐려는 미국 정가의 욕망이 아이라 린골드라는 한 인물의 개인사와 맞물려 미국 사회를 까발린다.
『위대한 개츠비』가 전후(1920년-) 미국 경제성장기와 맞물린 한 인간의 애정사가 어떻게 비극으로 치닫는지 보여줬다면,『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는 전후(1950년-) 미국 정치사와 맞물린 한 인간의 성장기가 본인은 물론 주변인을 어떤 식으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가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치밀한 플롯과 서사의 얼개는 '이게 바로 문학'이라고 웅변하는 듯 하다. 특히 어떤 장면은 작가가 정신없이 몰아치는데, 한낱 단어들이 헤쳐모였을 뿐인 문장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을 강렬하게 들쑤시고 풀어헤친다. 그중에서도 작중 화자 '나'인 네이선이 이브와 아이라의 자택 파티에서 계층과 계급의 갈등이 대립하다 결국 폭발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장면은(pp.223-254) 페이지를 통째로 옮기고 싶을 정도로 즉물적이고 원색적이다.

대공황을 겪은 전후(戰後) 미국 사회에서 슬럼 지역에 사는 유대인 이민가족이란 계급적으로나 계층적으로 주류에서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밑바닥층, 소외 계층을 의미한다. 아이라는 바로 이 밑바닥에서 시작해 참전용사를 거쳐 인기 라디오 드라마 성우의 위치에 오르고, 여기에 당대 인기 여배우인 아내 이브의 후광이 더해져 직업적 명성을 얻고 가난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 다만 링컨이 잘 어울리는 배우, 인기 드라마 성우, 이브의 남편인 아이라에겐 그를 구성하는 타이틀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공산당원'이다.
아마 10년 전이었다면 혹은 10년 후였다면 이 타이틀이 아이라에게 그만큼의 몰락을 가져다주진 않았겠지만 불행히도 아이라가 살던 시대는 '선동'의 시대였다. 이른바 조 매카시가 국회에서 종이 몇 장을 흔들며 '이 안에 미국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공산주의자 리스트가 있다'고 의회와 시민을 선동하고, 철강산업 현장과 광산 등지에선 스탈린 사상에 경도된 공산주의자가 노동자와 하층민을 선동하는 시대였던 것.

아이라의 형이자 모범적인 영어교사인 머리가 설명하듯 아이라의 문제는 여느 재혼가정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갈등일 뿐이지만 개인의 가정사에 정치적인 이해 관계가 개입되면 별 거 아닌 개인사도 순식간에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어떤' 음모와 결탁된 것으로 돌변한다. 불행은 여기에 있다. 가족이 해체되고 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통째 발가벗겨진 개인의 삶이 다시 회복 못 할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바뀌고 위정자는 살아남는다. 어느 시대에나 한낱 개인의 불행을 발판 삼아 시대의 행운을 거머쥐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아이라는 여러가지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인물인데 아이라의 대척점에 있는 '나'를 통해 그의 결핍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인종적, 교육적 약자인 아이라는 유일한 스승 존 오데이로부터 선동과 민중을 배우지만 아이라와 달리 아버지와 머리 선생님, 아이라를 가진 나는 대학에 진학해서는 새로운 스승을 만나 예술의 대상은 대중이며 정치의 대상은 민중이라는 차이와 선동을 배제한 순수문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눈을 뜬다. 결국 아이라는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약점과 단점이 더 많은 인간이지만 아이라에게 결핍된 부분은 그의 탓이 아니며 아이라는 그저 시대의 불운을 피해 가지 못한 희생자였을 뿐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묘하게 말하는 자와 듣는 자의 구분이 뚜렷하다. 아이라와 머리는 끊임없이 말하는 자이고, 네이선은 듣는 자이며 그에 어울리게 직업도 아이라와 머리는 각각 성우, 영어교사이고 네이선은 작가이다. 이는 시대를 기록하고 증언하는 역할로서 작가의 위치란 이런 게 아닐까 되짚게 되는 부분이다.

어떤 대상을 얘기할 때 정작 본질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세태는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인 듯, 소설에는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한 예로, 유성영화 시대가 열리면서 스크린을 떠나 브로드웨이를 거쳐 라디오 드라마 인기 성우가 된 여배우에 대한 화제는 여배우의 헤어스타일, 여배우가 입었던 옷, 여배우의 과거와 출생의 비밀에 집중된다. 그를 놓고 한창 수다를 떠는 아내와 아내의 동네친구들에게 남편이 끼어든다. "목소리 좋던데."
이 외에도 사인을 해달라는 어린 팬에게 인기 TV출연자는 '네 배경이 무엇이냐' 묻는 것이나, 아이라가 이브에게 읽으라고 건넸던 아서 밀러의 저작 <초점>의 주제 또한 인간 본연의 가치를 외면하는 세태를 비웃는데 이런 장면이 소설 전반에 걸쳐 고루 등장한다.

삶은 길다. 긴 삶이다 보니 살다 보면 실수할 때가 있다. 다행히 삶은 공평해서 실수를 하면 실수를 바로 잡을 기회도 같이 온다. 그런데 인간이란 늘 현명한 건 아니어서 간혹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놓친다. 그리고 불행은 혹은 불운은, 실수가 거듭 되고 만회할 기회를 거듭 놓칠 때 그동안의 빚을 받으려는 듯 불쑥 찾아온다.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때가 오고야 마는 것. 아이라 역시 자신의 삶을 바로 잡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떤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야말로 삶의 가장 큰 비극인지도 모른다.

(…)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이라는 자넬 만났지. 녀석이 결코 되어본 적이 없고, 결코 가져본 적이 없는 모든 걸 가진 소년을 만난 거야. 아이라가 자넬 끌어당긴 게 아니었네. 자네 부친은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아닐세. 자네가 아이라를 끌어당긴 거야. 그날 아이라가 뉴어크에 건너왔을 때 낙태는 여전히 쓰라린 상처였어. 그래서 아이라에게 자네가 못 견디기게 매혹적인 존재로 비친 거지. 아이라는 매정한 가족에, 눈도 나쁘고, 교육도 못 받은 뉴어크의 소년이었는데, 자넨 모든 것을 가진 잘 자란 소년이었고, 아이라의 할 왕자였던 거지. 자네가 바로 조니 오데이 린골드였던 거야. 자네는 그런 존재였어. 자네가 알든 모르든 그게 자네의 일이었네. 아이라의 본성, 그 커다란 몸에 들어찬 엄청난 힘, 그 모든 살인적 분노에서 그애 자신을 지키도록 돕는 것. 그건 평생 내 일이기도 했어. 많은 사람들의 일이기도 했고. 아이라는 절대 드문 경우가 아닐세. 많은 사람들이 폭력적으로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이게 자네가 물은 '그것'일세. 그런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 도처에 널려 있지." -pp.495-496

*할 왕자: 헨리 4세의 아들로 헨리 5세가 되는 인물.


"딸애를 붙잡고 오랫동안 얘기했더니, 결국 다시 경례를 했다네."
"로레인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요?"
"나도 내 동생을 사랑한다고, 내 생각에도 그건 절대 옳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네. 나도 너처럼 사람을 정치적 신념 때문에 해고하는 건 완전히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나도 사상의 자유, 사상의 절대적 자유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런 싸움은 벌일 필요가 없다고. 그건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얻겠느냐, 네가 생각하기에 이길 수 없는 싸움, 이길 가치도 없는 싸움은 벌이지 말라고. 내가 동생에게 말하곤 했던 것도 얘기해줬지. 난 아이라가 어렸을 때부터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열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적해주곤 했거든. 중요한 건 분노 자체가 아니라 옳은 것을 위한 분노라고. 난 딸에게 말했지.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거라. 분노는 널 유리하게 해주는 거란다. 그게 분노의 생존 기능이다. 그 때문에 너에게도 분노가 주어진 거란다, 그런데 분노가 널 불리하게 만든다면, 그 분노는 헌신짝처럼 버려야 한다." -p.136

 그녀는 한 손에 들고 있던 구슬핸드백에서 수첩과 은제 펜을 꺼냈다. "어머니 성함이 어떻게 되니?"
그녀는 넘칠 정도로 친절하게 물었지만, 난 대답할 수 없었다.
"여사님 이름만 적어주세요. 그거면 충분해요. 정말이에요."
그녀가 사인을 하면서 내게 말했다. "네 배경은 어떻게 되니?"
처음에는 그녀가 내 인종집단을 묻고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배경"이란 말이 선뜻 다가오지 않아 잠시 후에야 알아챘다. 나는 유머러스하게 대답할 의도는 없었지만,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거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가 이브 프레임보다 더 엄청나고, 더 굉장한 스타로 보였을까? 더구나 실피드가 그녀와 남편을 해부한 뒤였는데, 어떻게 열렬한 팬처럼 그녀에게 압도당하고, 멍청이 같은 말투로 그녀에게 말할 수 있었을까?
물론 그것이 그녀의 힘이고, 유명인의 힘이었다. 또한 남편의 힘을 나눠 가진 여자의 힘이었다. 브라이든 그랜트는 라디오에서 몇 마디 흘리거나, 자신의 칼럼에서 몇 마디를 언급하거나 생략함으로써 연예계의 경력을 만들어줄 수도 깨뜨릴 수도 있었다. 그녀의 권력은 사람들이 항상 미소 짓고, 고마워하고, 포옹하고, 증오하는 자의 싸늘한 권력이었다.
하지만 나는 왜 그녀에게 알랑거렸을까? 내겐 연예계 경력 따위도 없었는데. 나는 뭘 얻거나 잃어야 했을까? 내가 가졌던 모든 원칙과 신념과 충성심을 버리기까지는 채 일 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만일 그녀가 자비롭게 사인해주지 않고 파티로 돌아갔다면, 나는 계속 나의 모든 원칙과 신념과 충싱심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녀를 무시하기만 하면 됐지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어머니를 위해 사인을 부탁하기 전까지 그녀도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나를 무시했으니까. 우리 어머니는 사인을 수집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어느 누구도 나에게 알랑거리고 거짓말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그건 단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일 뿐이었다. 아니, 쉽다기보다 나쁜 짓이었다. 자동적으로 튀어나온 행동이었다. -pp.245-246

 그의 얼굴에 격노한 표정이 일렁였다. 원초적 분노, 그것은 공포와 더불어 원시적인 힘의 하나였다. 그의 모든 존재 혹은 그의 모든 부재가 그 표정에서 흘러나왔다. 나는 생각했다. 그가 감옥에 갇히지 않은 건 운이 좋아서야. 그건 이 년 동안 자신의 고귀한 영웅을 숭배하고 따랐던 소년에게 놀라울 정도로 갑자기, 자연스럽게 찾아든 결론이었고, 그에게 더는 열광하지 않게 된 뒤 어렵지 않게 도달한 결론이었고, 사십팔 년 뒤 머리 린골드 선생님이 다시금 확인시켜줄 결론이었다.
이브가 페닝턴 흉내로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났다면, 아이라는 완력으로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p.358

내가 뉴어크로 돌아가기 위해 혼자 기차에 올랐을 때, 아이라는 역에서 쉐보레에 앉아 페른 부인을 기다렸다. 페른 부인은 전날 우리와 풋볼 시합을 한 뒤 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아이라의 무릎을 마사지하기 위해 뉴욕에서 오는 중이었다. 나는 이브 프레임이 어떻게 매일매일 그를 참고 살았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라의 분노를 곁에 두고 그와 부부로 산다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일 년 전 오후 어윈 골드스틴의 주방에서 그가 자본가의 진열창에 대해, 아버지의 끔찍한 집에 대해, 일 년 반밖에 안 되는 고등학교 학력에 대해 거의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 들은 기억이 났다. 그 이야기가 약간씩 다른 형태로 아이라의 입에서 열 번인가 열다섯 번인가 흘러나온 것도 기억났다. 이브는 어떻게 그 지겨운 반복을, 그 장황한 수사와 공격적인 태도를, 선거유세 같은 과도한 언변의 무자비한 가격을 견디고 살았을까. - P.362 

아이라처럼 어린 나이에 버림받은 사람은 모든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빠지는 힘든 상황에 남들보다 훨씬 더 일찍 빠진다. 교육이란 걸 전혀 받지 못했거나, 열정과 신념에 너무 쉽게 휩싸여 이념을 주입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아이라의 젊은 시절은 파탄의 연속이었다. 매정한 가족, 학교에서의 좌절, 대공황의 나락. 유년에 버려진다는 것은 나처럼 한 가족과 한 장소 그리고 그 제도에 붙박여 살아온 소년, 감정의 인큐베이터에서 막 벗어난 소년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유년에 버려진 경험은 아이라를 해방시켜 그가 원하는 어떤 것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준 동시에, 어떤 것에든 거의 즉시 빠져들어 그 속에 완전히 영원히 처박힐 때까지 표류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이유에서 아이라는 유토피아적 환상을 떠먹이기에 쉬운 상대였다. 하지만 한곳에 정박해 있던 나는 사정이 달랐다. 어린 나이에 버림받지도 않고 십삼사오 년 동안 부모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라면, 야무진 가시가 돋고, 순진함이 사라지고, 독립을 추구하게 되며, 특별히 문제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면 어른이 될 채비, 즉 새로운 동지와 친구, 성녀기의 새 부모를 골라잡을 채비를 갖추고 세상에 나선다. 새 부모는 사랑으로 보답하라고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느끼면 선택하는 부모다.
성년기의 새 부모는 어떻게 선택될까? 일련의 사건과 마음의 결정을 통해서다. 그들은 어떻게 당신과 연결되고 당신은 어떻게 그들과 연결될까? 그들은 어떤 사람일까? 유전자와 무관한 이 혈통은 대체 무엇일까? 내 경우에 그들은 나 스스로가 도제가 되어 배우기를 자청한 사람, 페인과 패스트와 코윈부터 머리 선생님과 아이라와 그 밖의 사람들까지, 나를 교육시키고 키워준 사람들이었다. 나에게 그들은 모두 나름대로 뛰어나고, 맞붙어 겨뤄보고 싶은 사람들이었고, 유력한 사상을 몸소 실천하거나 지지하고, 내게 처음으로 이 세상과 세상의 주장을 두루 가르쳐준 스승이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유산을 남기고 사라져야만 하는, 그렇게 해서 내가 완전한 고아 신세, 즉 완전한 성년으로 진입하도록 길을 터준 존재였다. 그렇게 성년이 되고 나면 나는 이 세상에 완전히 혼자 남게 되는 것이다. -pp.36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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