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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193 bytes / 조회: 845 / 2022.03.13 19:24
1822 - 5


 

 

 

1822일에서 벌써 5일이 지났어요. 와! 신난다!

 

12년 대선은 무지성의 선택에 좌절했고,

22년 대선은 반지성의 선택에 분노하고.

 

제 인생의 두 번의 대선을 정리하면 이렇네요.


오늘 오후엔 보기 싫은 뉴스 이미지를 고양이로 바꿔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이 있어서 설치했어요. 

링크 바로가기는 화면 제일 위에 있습니다.

그나저나 프로그램 깔고 검색어를 추가하던 중 리스트를 보고 박장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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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박한 프로그램이 있다니! 했더니만 국가와 인종이 달라도 시민이 느끼는 감정은 거기서 거긴가 봐요.

그러고보니 노통 땐 웰빙, 이명박근혜 헬조선, 문재인 정부에 유행했던 시대의 화두가 워라벨/국뽕이었잖아요.

윤은 당선 직후부터 무지성/반지성이군요.

선거 다음 날은 세상이 재미없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정합니다. 왠지 앞으로 몇 년은 무척 재미있고 신날 것 같아요. 원래 삶이란 희비극이잖아요ㅎㅎ 


 

수요일 이후 저는(tmi),

 

- 10일 오후에 더민주 홈피에 멤버십 가입하고 일반당원을 권리당원으로 변경 신청

- 생각이 번잡할땐 노동이 최고지. 과수원에 가서 포도나무, 살구나무 가지치기

- '마니에르 드 부아르' 과월호 포함 2년치 구독 신청.

- 휴먼 계정 이메일 정리

- 도메인 두 개 연장

- 인스타 가입(계속 미뤘는데 결국...)

 

하면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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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절기 휴업이 끝난 단골 밀면집에 가서 올해 첫 밀면을 먹었고요.

비비다말고 '앗, 사진' 하고 찍어서 양념과 면이 섞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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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예시였는지 대선 본투표 전날 네이버가 자꾸 오류를 일으켜서 시작화면을 구글로 바꿨거든요. 원래도 sns 검색 말고는 안 보던 네이버였지만 구글로 바꾸고 나니 세상 청정하네요. 

내가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회의 절반이 선택한 인물을 함께 응원할 수 없는 건 괴롭지만 이건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니므로 어쩔 수 없을 것 같고요. 이순신을 응원하다 선조에게 마음을 줄 수는 없잖아요. 인간이 의리가 있고 도리가 있지.

그러니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우리 함께 유쾌한 무지성/반지성으로 윤 정부 5년을 마음껏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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