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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748 bytes / 조회: 334 / 2023.01.22 03:49
구정을 앞두고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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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제(토요일) 오전 8시 쯤, 잠에서 깨어 비몽사몽 침대에 누워 멍하니 창을 보다가 폰을 들고 찍은 사진.

다행히 12월을 넘기지 않고 도착한 암막커튼의 단점은 시간이 사라진다는 거다. 햇빛 테러 없이 잠에서 깨는 건 좋은데 어느날은 쿨쿨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4시여서 이게머선일이고 했다. 이런 짓을 두어 번 더 반복하고 기존에 썼던 커튼을 다시 꺼내 이중커튼을 했다. 그리고 암막 양쪽을 걷어 가운데를 비웠지만 여전히 어둡다. 기상 시간도 계속 정오를 넘기고 있고...ㅠㅠ

(커튼을 뚫고 보이는 정체불명의 무늬는 전통 격자창무늬임. 내 취향 아니고 시공사 취향임. 실은 이것 때문에 새시 공사를 할까 열두번도 더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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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장과 러그가 필요해서 며칠 전부터 이케아에 가려고 꼼지락거리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드디어 갔다. 

이미지는 이케아에 가면 제일 먼저 들르는 알뜰코너에서 발견한 TV장. 침대 옆에 둘 협탁이 필요했는데 사이즈나 구성이 딱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라 바로 카트에 실었다. S의 우려를 모르쇠하고 뒷좌석에 싣고 안전벨트를 채워서 데리고 올 때는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침대 옆에 맞춤맞게 놓고보니 뒤늦게 저렴하게 잘 샀다고 개뿌듯. 카드 추가 할인을 받아 실결제 금액은 3만 초반대였던 걸로.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 아니라 대충 큰 단위만 기억한다)

저녁에 이케아 홈피에서 검색해보니 제품 페이지에 온라인판매, 매장판매 모두 안 한다는 설명이 있는 걸로 보아 단종제품인가 싶기도 하다. 단순히 재고 물량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물류비용 때문에 분기별로 컨테이너에 한참에 실어오는 시스템이라 종종 제품이 완전 품절되기도 한다(예전에 필요한 제품이 계속 품절이어서 문의하고 들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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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뜬금포 3D 관람용 안경. 

연초에 서면 CGV 아이맥스관에서 <아바타 : 물의 길> 3D를 봤다. 연말연초를 맞아 부산에 온 M과 먼저 약속을 잡았고 이어 B가 합류했다. M이랑은 <아바타> 1편을 같이 본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근데 놀랍게도 B는 1편을 안 봤다고 한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B이니 당연히 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의 인프라를 생각해보면 수도권처럼 편하게 골라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을 것도 같다. 나도 이번에 M, B랑 일정을 맞추느라 한차례 예매 취소를 했다가 재예매를 했으니.

 

영화를 본 감상은 셋 모두 비슷했는데 요약하면 '기술적인 부분은 볼 만 했는데 스토리는 재미없다'.

1편을 볼 때 2편은 안경 없이 보겠지? 대화를 했는데 어쩌면3,4,5... 계속 안경을 쓸 수도 있겠다 싶다.

 

M과 나의 공통 감상은 '<아쿠아맨>이 낫다', '속편이 개봉하면 그거나 (같이)보자'.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놀라운 사실. B는 3D, 4D 포함 아이맥스 영화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일정이 맞으면 <아쿠아맨>도 같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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