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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12:10
지름신과 밀당
1. 지름신과 밀당을 하는 건 제 경우, 지르고 싶은 '그것'이 내게 꼭 필요하거나, 반드시 가져야겠다거나, 없어서는 안 된다거나... 의 범위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경우에 벌어집니다. 그리고 최근 사나흘 저를 이 밀당의 세계에 빠트린 대상이 바로 각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예약 중인 하루키의 신간 에세이『잡문집』인데요.
11st 도서에서 skt 멤버쉽 50%할인 + 예약 적립금까지 하면 실 구입 가격이 2,000원대가 되니 고민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신년 탁상용 달력도 준다고 하니...
문제는 저는 하루키의 장편과 에세이를 그닥 안 좋아하고 더군다나 예전에 하루키의 (역시 당시 신간 에세이였던)『비밀의 숲』을 샀다가 분노한 경험이 이미 있다는 거예요. 하루키는 단편은 좋고, 중편은 그럭저럭 읽을만하지만 장편이나 에세이는 영 별로라... 음... 취향이 아니라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이겠네요.
일단은 예약구매 기간이 ~14일까지라니 좀 더 고민을 해볼 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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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 솔로몬의 해법을 내놓았어요. 해법은 바로 '기회비용'.
지름신이 사라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고...?
2. 울랄라 세션 정말 대애~~~~박!!!
슈스케3의 초대손님이라는 표현에 완전공감. 공연이 너무 짧아서 정말 아쉽고, 매번 다음 무대가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이들을 이제 한 주가 지나면 더 못 본다니 벌써부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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