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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00:49
로맨스소설을 읽던 중
저녁에, 뒹굴뒹굴 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집 근처 대여점에 갔어요. 언젠가도 썼지만 우리 동네 대여점은 로맨스소설이랑 정말 안 친합니다. 그래도 지난 번에 갔을 때보다는 로맨스소설에 할애하는 책장의 면적이 좀 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빈약하긴 마찬가지. 어쨌든 책장을 오랫동안 살핀 결과 마침 기억에 있던 호평이 가득했던 소설과 혹평이 가득했던 소설이 눈에 띄어서 두 권을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대여료가 천원이더군요. 마지막으로 빌렸을 때가 칠백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거의 30%나 인상이 되었다니!
* 제목은 편의상 A와 B로 하겠습니다. (요즘 이런 알파벳 기사를 쓰면 돌 맞던데;;;)
소설 A는 그 정도로 혹평을 들을 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였고 소설 B는 역시 소문대로 발랄하고 재미있구나, 였습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A는 전반적으로 소녀적인 감상에 서술을 지나치게 할애한 탓에 요즘의 트렌드에 익숙한 독자라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은 보이지만 열심히 쓴 흔적이 역력했고, 그와 반대로 B는 요즘의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는 유쾌한 이야기와 톡톡 튀는 구성이 인상적인 반면 가볍게, 쉽게 쓴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실 재미없는 소설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이 있을 뿐...
* 제목은 편의상 A와 B로 하겠습니다. (요즘 이런 알파벳 기사를 쓰면 돌 맞던데;;;)
소설 A는 그 정도로 혹평을 들을 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였고 소설 B는 역시 소문대로 발랄하고 재미있구나, 였습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A는 전반적으로 소녀적인 감상에 서술을 지나치게 할애한 탓에 요즘의 트렌드에 익숙한 독자라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은 보이지만 열심히 쓴 흔적이 역력했고, 그와 반대로 B는 요즘의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는 유쾌한 이야기와 톡톡 튀는 구성이 인상적인 반면 가볍게, 쉽게 쓴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실 재미없는 소설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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