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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2277 bytes / 조회: 786 / ????.05.11 06:06
장아이링의 소설집


 


게으름을 피우다가 폐관 시간을 30분 남겨 놓고 도서관에 가는 바람에, 그래서 책장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가지고 온 것이『꿈엔들 잊힐리야』(박완서) 세 권과 눈에 띄는 대로 대충 뽑아온 장아이링의 소설입니다.
장아이링은 처음 듣는 작가였지만 이제껏 읽었던 중국 소설이 모두 괜찮았고 뒷 표지의 '중국현대문학의 선봉'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대출을 했어요. - 홍보의 힘!
그리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고서야 올해 개봉되었던 영화『색, 계』의 원작자라는 것을 알았어요. 장편인 줄 알았더니 두 권 모두 중단편이 모여있는 소설집입니다. 작가의 약력을 읽는데『색, 계』의 여자주인공과 작가의 모습이 겹치는 부분이 있더군요.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단편 한 편을 먼저 읽어 본 감상은 번역이 좀... 너무 정직하달까... 좀 더 윤문을 해야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가끔 매끄럽지 않은 문장 때문에 독서가 살짝 불편해지는 정도?
출간일이 2005년인데 제목도 작가도 이렇게 생소한 걸 보면 역시 물건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는 건 한층 더 중요하다 싶어요.
이건 여담인데 판매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예전에 삼성이 자동차를 하고싶기는 하고 여러가지 여건과 정황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고 그래서 현대에 제의하기를 "만드는 건 니들이, 파는 건 우리가" 했다고 합니다. 물론 현대는 거절했고 이후 삼성은 직접 자동차 업계에 뛰어듭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삼성의 세일즈는 자타가 공인하듯 아직까지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런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당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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