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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02:08
못난 남자
혹시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는 커플 브레이킹이라는 프로를 보신 분 있으신가요?
커플 브레이킹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재 사귀고 있는 커플의 한쪽이 제작진과 짜고 작업녀 또는 작업남을 등장시켜 자신의 애인을 시험한다는 내용인데(거의 대부분 여자가 의뢰하면 작업녀가 등장하여 여자의 애인인 남자를 유혹함), 요즘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 거의가 그렇듯 커플 브레이킹 역시 자극적 원색적인데다 전파낭비라는 생각이 들게 소모적인 프로예요. - 절대 비추.
어쨌든 이십 회 분량을 한참에 몰아서 본 입장에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여기에 등장한 내용이 정말 리얼이냐 아니냐 하는 방송 자체의 진정성과 상관없이 작업녀에 임하는 남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동일한 행동의 패턴을 보이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첫째, (준비된)작업녀가 "여자친구 있어요?"하고 물으면 열이면 열 남자들 모두가 "네?" "어떨 것 같아요?" 등으로 되묻거나 못들은 척 딴 짓을 하는 등 즉각적인 대답을 피한다.
둘째, 다가오는 여자는 절대 마다하지 않는다.
가 그것인데요. 하룻밤 유희에 대해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더군요. (한 커플 제외)
게다가 더 놀라웠던 것은 남자들의 나이였어요. 거의가 20대 초-중반이더군요.
- 성급한 일반화를 피하기 위하여.
이 프로에 등장한 남자들은 그들의 여자친구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남자친구의 테스트를 의뢰할 만큼 어느 정도 '못난 남자'입니다.
'못난 남자'하니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최근의 한 사람...
개인의 사정이야 당사자만 아는 것이니 그것에 대고 왈가왈부할 생각 같은 건 애당초 없지만, 그런데 말이지요.
애는 믿고 맡길 수 있지만 돈은 믿고 못 맡기겠다니,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음. 써놓고 보니 '못난 남자'가 아니라 '나쁜 남자'군요.
커플 브레이킹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재 사귀고 있는 커플의 한쪽이 제작진과 짜고 작업녀 또는 작업남을 등장시켜 자신의 애인을 시험한다는 내용인데(거의 대부분 여자가 의뢰하면 작업녀가 등장하여 여자의 애인인 남자를 유혹함), 요즘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 거의가 그렇듯 커플 브레이킹 역시 자극적 원색적인데다 전파낭비라는 생각이 들게 소모적인 프로예요. - 절대 비추.
어쨌든 이십 회 분량을 한참에 몰아서 본 입장에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여기에 등장한 내용이 정말 리얼이냐 아니냐 하는 방송 자체의 진정성과 상관없이 작업녀에 임하는 남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동일한 행동의 패턴을 보이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첫째, (준비된)작업녀가 "여자친구 있어요?"하고 물으면 열이면 열 남자들 모두가 "네?" "어떨 것 같아요?" 등으로 되묻거나 못들은 척 딴 짓을 하는 등 즉각적인 대답을 피한다.
둘째, 다가오는 여자는 절대 마다하지 않는다.
가 그것인데요. 하룻밤 유희에 대해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더군요. (한 커플 제외)
게다가 더 놀라웠던 것은 남자들의 나이였어요. 거의가 20대 초-중반이더군요.
- 성급한 일반화를 피하기 위하여.
이 프로에 등장한 남자들은 그들의 여자친구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남자친구의 테스트를 의뢰할 만큼 어느 정도 '못난 남자'입니다.
'못난 남자'하니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최근의 한 사람...
개인의 사정이야 당사자만 아는 것이니 그것에 대고 왈가왈부할 생각 같은 건 애당초 없지만, 그런데 말이지요.
애는 믿고 맡길 수 있지만 돈은 믿고 못 맡기겠다니,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음. 써놓고 보니 '못난 남자'가 아니라 '나쁜 남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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