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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2492 bytes / 조회: 914 / ????.01.16 04:07
이 새벽에


저녁에 벌써 -11˚더니,
자정을 넘기면서 점점 더 떨어지던 기온이 기어이 -16˚를 기록하네요.

이 새벽에 저는
실예 네가드(Silje Nergaard)의 'The waltz'를 틀어놓고
새 홈피 레이아웃을 짜다가,
책도 조금 읽다가,
웹서핑도 잠깐 하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꺼내 위젯의 현재 기온을 찍고, 다방에 접속했습니다.

예전엔 소소해서, 귀찮아서, 감정 과잉인 것 같아서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을 요즘은 열심히 붙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방에 가지고 오는 거지요... 후훗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씨네21의 기자인 김혜리 씨의 인터뷰집『그녀에게 말하다』인데 네번째 인터뷰이가 만화가 '김 진' 씨예요.
전 나름 이분 팬인데, 인터뷰 내용 중에 'WE6'라는 (만화)작가 연합 사이트가 있다는 얘기에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작년 9월로 사이트를 닫았네요. 또 내용 중에 '바람의 나라' 소설 얘기가 있어서 온라인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책이 출간되었군요. 무려 '팬'이라면서 왜 전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요;
그런데 미리보기로 잠깐 읽어 보니 선뜻 구입하는 것을 망설이게 합니다. 만화에서 소설로의 변이(변태라고 해야 하나요)가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구입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이에게서 말과 생각을 끌어내는 건 인터뷰어의 힘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그녀에게 말하다』는 상당히 괜찮은 인터뷰집 같습니다.
『그녀에게 말하다』는 '김혜리가 만난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씨네21'에 실었던 글을 묶은 건데, 김혜리 씨의 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겁니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article_id=59087&mm=005002007


* 그나저나 혼잣말과 소소한 일상의 차이가 도대체 뭘까요...
어차피 사이트 개편할 거니 에라! 모르겠다, 맘대로 쓰자, 배째라 하다가도 순간 순간 등이 서늘해지는 공포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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