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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15:24
폴 오스터『우연의 음악』 
미국작가 폴 오스터의 소설. 이 작가의 소설은 읽다보면 하루키의 느낌이 난다. 친구에게서 빌려왔는데, 한달이 다 된 이제서야 읽다. 돈과 자유에 대한 해석이 재미있다.
자유에 대한 작가의 시점이 흥미롭다.
일본영화 『기묘한 이야기』의「스마프 스페셜」중에서 쿠사나기 츠요시 편은,
울타리 안에 묶여 있지만 안전한 잠자리와 먹이가 보장된 개와,
묶여있지 않고 울타리 밖에서 원하는대로 돌아다니지만 안전한 잠자리와 먹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개중, 정말 자유로운 쪽은 어느 쪽인가 하는 것이 주제였다.
묶여있는 개는 비록 신체의 운신의 폭은 좁고 제한되어 있지만 의식주라는 생존의 조건으로부터는 자유로울 것 같다. 즉, 육체는 구속을 받지만 정신은 여유롭지 않을까?
신이 창조한 세계의 질서 속에 몸을 담고 살고있는 인간의 처지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면, 그건 지나친 과장일까?
- 돈의 궁극적 이점은, 그걸로 뭔가를 살수있다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데 있다.
- 자유는 구속과 책임으로부터 벗어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속과 책임을 가장 핵심으로 삼고 있을 규칙과 제도안에 있다. -『우연의 음악』
- 자유는 구속과 책임으로부터 벗어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속과 책임을 가장 핵심으로 삼고 있을 규칙과 제도안에 있다. -『우연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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