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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09:23
쿨하게.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 쿨(cool)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틀렸어." - 드라마 <굳바이 솔로>
'자기중심적이지만 배려심도 있는....' - 야자와 아이, <나나 NaNa>
'자기중심적이지만 배려심도 있는....' - 야자와 아이, <나나 NaNa>
두 대사는 언뜻 달라 보이지만 '관계'의 녹록치 않음을 보여준다는데서 결국 같은 말을 하고 있다.
cool 할 수 없는 인간이 cool하려고 애쓰다 보니 내부의 자기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하다. 마찬가지로 나여야 하면서 동시에 타인을 돌아봐야 하는 것도 나를 온전히 나일 수 없게 만든다.
"너는 네가 '타인의 취향'에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생각 같은 건 해 보지 않았니?"
라는 간단한 항의도, 나는 그녀에게 절대로 말하지 못 한다. 하물며 그녀가 내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너한테 섭섭해."라는 말도 나는 그녀에게 되돌려주지 못 한다. 내게 '착한 사람 컴플렉스'라도 있는 건가.
누군가의 충고처럼 내게 필요한 것은 '적당히' 일 지도 모른다.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서 수렴과 발산을 익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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