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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01:28
전혜린
매순간마다 확인시키고 싶다.
도대체 내구성이 없는 언어로가 아니라 언어 따위는 초월한 무엇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1964.5.13)
도대체 내구성이 없는 언어로가 아니라 언어 따위는 초월한 무엇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1964.5.13)
전혜린,『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中
내가 열 여덟살 때 나는 전혜린과 헤세에게 빠져 있었다. 아주. 완전히.
전혜린은 내게 여전히 소중하다.
생각해 보니 그녀는 인간이란 참 외롭고 쓸쓸한 존재라는 것을 내게 가르쳐 준 최초의 사람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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