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보스를 지켜라> 外 > 설(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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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s Casket
Review 1
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3382 bytes / 조회: 836 / ????.08.13 23:43
<불후의 명곡> <보스를 지켜라> 外


1. 최근 볼매 아이돌인 앰블랙 맴버 지오.
<불후의 명곡2>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그냥 이 친구 보면 인피니트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정지훈 씨는 어쩜 그렇게 자기 노래는 물론이고 소속사 그룹 애들 노래도 그렇게 못 뽑는지.

2.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보스를 지켜라>
이 드라마 정말정말 재미있다. 회장님의 "엄마! 엄마!" 소리도 웃기고, 등장인물 모두 자기 캐릭터가 뚜렷해서  지루한 장면이 없다. 지성은 <로열패밀리>에서 연기자와 자연인 사이의 벽을 넘은 느낌이었는데 <보스->에서도  뻔뻔하게 뺀질뺀질하게 연기를 잘 한다. 대사가 너무 빠르고 높낮이 간극이 커서 가끔 대사를 놓치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쨌든 정말 간만에 본방사수하는 재미있는 드라마. 이대로 끝까지 완주해주길!

3. 자기 팬 확실하게 거느린 톱스타에, 거대 기획사에, 빵빵한 OST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 정도로 존재감이 없을 수 있는가 궁금해서 본 <스파이 명월>. 별로 나쁘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반응이 없지? 했는데, 6편까지 봤을 때 슬슬 감이 온다. 남자주인공 두 명 - 에릭, 이진욱의 감정이 너무 모호하다. 연기 때문인지 작가 때문인지, 예쁜 여배우를 앞에 놓고 드라마의 절반이 다 되도록 민숭맹숭한 남자들의 감정이라니. 특히 강우(에릭). 도대체 이 인물의 정체성이 모호하니 드라마 전체의 정체성까지 모호해진다. 이거 도대체 로맨틱코미디라는 건지, 정극이라는 건지. 웃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아항, 北과 사이 나쁜 각하를 애모하는 KBS의 딜레마일지도 모르겠군.

4.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이 출연한 MBC 스페셜을 보고 안철수 교수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찾아서 봤다.
그중엔 케이블 채널의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막상 이 프로를 보고 더 기억에 남았던 건
출연자 안철수 교수가 아니라 방송인 백지연 씨.
내가 그녀의 지성을 과대평가했던 것일까. 아니면 방송 환경이 그녀의 능력을 못 쫓아 가는 것일까. 그녀에게 래리 킹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릎팍도사님과 차별되는 뭔가는 있을 줄 알았다.

5.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는 최근 친구를 만나면 가장 많이 화제에 올리는 주제.
'꼼수다' 출연진이 다 그렇지만 그중 대박은 시사인(시사IN) 주진우 기자.
이 기자님, 진짜 실물 한번 보고 싶다. 기자님이 입을 열 때마다 웃느라 기절한다.
물론 각하님은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니라는 거 알아요. 각하님이 얼마나 섬세하신데. 단지 재테크를 너무너무 잘 하시고, 가끔- 너무 자주 메멘토 놀이를 즐기시고, 부루마블 게임을 좋아하시고, 강을 너무 사랑하시는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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