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by 버나드 쇼 > 설(舌)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Alice's Casket
Review 1
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2478 bytes / 조회: 1,068 / ????.12.23 14:34
'우리가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by 버나드 쇼


『쇼에게 세상을 묻다』by G.버나드 쇼










촌철살인 독설의 내공이 노회찬, 진중권, 유시민의 할아버지 뻘쯤 될 조지 버나드 쇼.
제가 제일 처음 읽었던 버나드 쇼의 작품은『바바라 소령』인데 아마 초등학교 4, 5학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아주 오랫동안 이 작품을 소설이라고 기억하다가 대학에 들어오고서 희곡인 걸 알고 기억이 어디서 왜곡된 것인지 놀랍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던 기억도 나네요.
버나드 쇼는 희곡과 비평등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한 걸로 아는데 막상 그 명성이나 인기에 비해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 안타까웠던 작가였어요. 그런데 그의 신간이! 그것도 비평 에세이라니! 정말이지 한 열 권쯤 사서 책장에 꽂아두고 싶지만 아, 망할놈의 현실...

'모르면 당하는 정치적인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 뒷 날개 페이지의 일부를 옯깁니다.

"… 나의 정치적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요즘에는 누구나 정치에 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굴지만 사실 대부분이 아주 기초적인 것조차 알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가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것과 다르다. 그 '조금'의 차이가 평화롭고 합헌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고 국토의 절반을 폐허로 만드는 내전을 야기하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392건 15 페이지
설(舌) 목록
번호 제목 날짜
182 책을 잘 읽는 방법은 / 해럴드 블룸『독서 기술』 ??.05.16
181 [비밀글] [펌] 아Q변전 ??.05.12
180 가까이 하기엔 쫌! 먼~~~ 詩 ??.04.25
179 돌아본 건 오르페우스 ??.04.25
178 장바구니와 보관함을 오가며 ??.04.12
177 어떤 독서퀴즈 & 잡답 ??.01.24
176 문학동네 롤리타 ??.01.15
'우리가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by 버나드 쇼 ??.12.23
174 레오나르도 다 빈치 노트북 ??.10.18
173 그녀는 정절을 지키나? ??.09.17
172 체호프 희곡선 ??.09.15
171 읽고 있는 책, 아직 안 읽은 책 ??.08.30
170 신사의 품격 / 각시탈 ??.07.06
169 기꺼이 사랑에 죽으리라 '가네코 후미코' ??.05.22
168 조이스 캐롤 오츠, 헤르타 뮐러 外 ??.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