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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2909 bytes / 조회: 918 / ????.03.25 18:02
행복한책읽기SF 시리즈


 

행책SF시리즈. (오른쪽 끝 '페넬로피아드' 제외)

이 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할 무렵 이미 품절/절판된 책이 있어서 책을 구하려고 안달복달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불사판매주식회사', '쿼런틴'은 정말 힘들게 구했는데, 행책에 문의 넣고 줄 서서 샀다는 거.

유사 이래 출판 경기야 항상 불경기지만 그 중에서도 국내 SF 장르는 정말 눈물 겹다. 대표적인 불모지 장르.

진정한 작가느님은 SF계에 있다고 믿는바 이런 열악한 환경이 정말 안타깝고 그래서 내주는 것만으로 무조건 감사한 장르.

목록 중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씨앗뿌리는사람에서 全 8권으로 출간.

게시물을 작성하던 중 오랜만에 행책 홈에 가봤더니 테드 창의『당신 인생의 이야기』판권 입찰 소식이 있다. 댓글을 보니 최종적으로 문동 임프린트가 가지고 간 듯. 여기도 시장이니 당연히 경제 논리를 피할 수 없겠지만 어째 골목상권을 싹쓸이는 대형 마트 느낌이 드는 건지.

테드 창의 소설을 양장본으로 가지고 있어서 나야 그러려니 하지만 책을 구하던 사람에겐 어쨌든 희소식일 듯. 올해는 잘하면 테드 창의 신간 소식도 있을 것 같고. 게시판을 잠깐 둘러본 것만으로도 작은 출판사 행책이 여러모로 분투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젤라즈니빠질에 입문하게 한 원흉『신들의 사회』

책을 사려고 했을 때 이미 품절이라 B에게 부탁해 간신히 책을 구했는데, 얼마 후 알라딘에 이 책이 떴다. 반신반의 - 책이 과연 올까? 주문했는데 직후에 품절 뜨고 그럼 그렇지 했는데 이튿날 정말 책이 왔다.

알라딘에서 온 책은 구판(왼쪽), B가 구해준 책은 개정판(오른쪽).

가격도 1천원 차이 나고, 앞표지는 살짝 다르고, 뒷표지는 많이 다르다. 당시 책을 받고 횡재한 기분에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는 믿거나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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