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북마커), 책갈피의 의미가 뭔가 정확하지 않아서 검색해보니 역시 오리무중 아닌 오리무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책갈피도 장과 장 사이를 뜻하던 것이 원래 의미가 변용되어 사용되다 우리가 아는 '읽는 부분을 표시하는 것'으로 의미를 굳혔다는 것 같고. 대분류로 북마크가 통칭이라는 것 같은데 뭐하여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한다.
*아래 이미지 왼쪽 피사체는 책인데 완전 평면으로 찍혀서 책처럼 안 보이네요. 책입니다, 책이에요~
메르시어 소설의 책표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투명 책갈피.
하지만 갖고 있는 내 책 『리스본행 야간 열차』은 구간이라(개정판은 출판사가 바뀜) 책갈피와 동기화가 안 돼서 아쉽다.
최근 책 표지와 동일한 책갈피가 종종 굿즈로 나오는데 큰 사이즈x아크릴 북마크는 완전 취향이다. 표지 책갈피가 자주 나오면 좋겠다. 이왕이면 개별판매 해주면 더 좋고...
스티키 인덱스
책에 밑줄긋고 낙서하는 걸 싫어해서 스티키 인덱스를 즐겨 사용한다.
여담인데 도서관 책에 밑줄긋는 거 진짜 이해 못 하는 1인임. 빌린 책에 줄 긋고 메모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하물며 나는 내 책조차 밑줄긋거나 메모하는 걸 싫어하는데 이런 기질은 급식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교과서, 참고서가 새 책처럼 깨-끗했고 대신 노트가 완전 3차원 그래픽이었음. 당연히 책갈피마다 수업필기 메모지가 꽂혀있었고. 그러나 이런 기질도 학부 전공 때 원서로 수업할 때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전공책 인증샷 올려보겠음.
요즘 AI 알고리즘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최근 일도 마찬가지. 유툽 링크를 열 때마다 추천동영상에 독서용품 관련 영상이 올라오길래 뭐지 갑자기? 했더니 스티키 인덱스를 사려고 포털에서 검색 좀 했더니만 그게 AI 알고리즘과 연동됐던 모양. 근데 더 무서운 건 스티키 검색을 안 했더니 사나흘 지나면서 관련 동영상들이 추천목록에서 슬그머니 사라졌다는 거. 덕분에 요즘 검색하는 걸 꺼리게 되었다.
사이즈가 다양한데 가장 좋아하는 사이즈는 44mmx6mm(모델명 683-9KP).
그럼 쓰던 걸 사면 될 걸 왜 갑자기 검색 같은 걸 해서 AI 알고리즘의 스토킹을 당했는가 하면 다이소에서 샀던 스티키랑 차이가 궁금했다. 가격은 3M이 다이소보다 약 3배 비싼데 품질 차이가 궁금했다. 뭐어쨌든 결론은 마찬가지지만.
알라딘 북마킷.
판매자가 알라딘이다. 구입할 땐 몰랐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보니 3M보다 가성비가 더 안 좋음.
지금 읽고 있는 책과 다이소 스티키.
가성비도 좋고 사이즈도 맘에 드는데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 재구매는 안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