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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14027 bytes / 조회: 141 / 2024.06.27 22:58
체호프/슈니츨러 출간 목록 훑어보기


흩어진 단편 때문에 머리 아픈 작가가 몇 있는데 체호프가 그중 하나.

올해가 카프카 100주년, 체호프 120주년인데 카프카는 더는 필요를 느끼지 않을 만큼 충분히 소장하고 있어 정리가 끝났는데, 문제는 체호프. 

 

어느 출판사가 총대 매고 전집을 좀 내줬으면 싶지만 분위기를 봐선 요원해보이고, 현실은 단편소설이 워낙 많은데다(추산하기로 200±α 정도 되지 않을까) 각 출판사의 단편선집의 목록이 겹치다보니 빠진 한두 편 때문에 다른 단행본을 구입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각설하고,

체호프 120주년인데 이벤트가 없나 서점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종 정리해봄.

 

 

먼저, 

내 책장에 있는 민음사, 시공사, 열린책들, 펭귄, 에디터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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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체호프 단편선>

관리의 죽음

공포

베짱이

드라마

베로치카

미녀

거울

내기

티푸스

주교

 

시공사 <체호프 희곡 전집>

큰길에서

고니의 노래

담배의 해독에 관하여

청혼

싫든 좋든 비극배우

결혼 피로연

이바노프

숲의 수호신

갈매기

바냐 외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열린책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굽은 거울

어느 관리의 죽음

마스크

실패

애수

농담

하찮은 것

!

어느 여인의 이야기

자고 싶다

6호 병동

검은 수사

대학생

문학 교사

농부들

새로운 별장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펭귄 <사랑에 관하여>

진창

구세프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에디터 <사랑과 욕망의 변주곡>

바다에서 - 한 선원의 이야기

여지주

역장

여자의 복수

니노치카 - 로맨스

까마귀

사냥꾼

나의 아내들 - 라울 시냐 보로다가 편집국에 보내는 편지마녀

아가피야

약사의 아내

불행

아뉴타

아낙들

사랑에 대하여

 

 
 
내 책장에 없는 책들.
녹색광선, 문학동네, 문예출판사, 열린책들, 연극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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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민음사, 시공사, 열린책들, 펭귄, 에디터를 중심으로 녹색광선, 문학동네, 문예출판사, 열린책들, 연극과인간과 중복되는 단편을 소거하고 남은 단편(중복x)만 정리한 리스트. 정리하면, 오렌지 목록과 겹치지 않는 녹색 목록. 

 

녹색광선 <낯선 여인의 키스>

낯선 여인의 키스

신부

 

문학동네 <상자 속의 사나이>

반카

의사

약혼녀

 

문예출판사 <체호프 단편선>

약혼녀

골짜기

정조

함정

사모님

복수자

 

열린책들 <벚꽃동산>

기념일

 

연극과인간 <체호프 희곡 전집 1>

백조의 노래

따찌야나 레삐나

기념일

재판 전날 밤

 

 

*비고 - 희곡 전집 2,3은 모든 단편 중복으로 해당 사항 없음

 

 

번역 제목이 다른 경우도 있어 같은 작품을 골라내는 데 좀 번거로웠는데 예를 들어 구사베리와 산딸기의 경우.

'구사베리'는 심증상 '산딸기'일 것 같은데 '구사베리'를 구글링하니 내가 아는 '산딸기'가 아니어서 급당황. 결국 펭귄을 꺼내 직접 확인했다. 결과는 같은 소설 맞음. 한 작품 한 작품 꼼꼼하게 모두 살핀 것은 아니라서 놓친(제목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은) 단편이 있을 수도 있음.

 

결론은,

민음사, 시공사, 펭귄, 열린책들, 시공사 + 문예출판사 <체호프 단편선> & 연극과인간 <희곡 전집1> 정도면 완벽하진 않더라도 중복 단편을 최대한 피한 최선의 리스트. 

한두 편 혹은 두세 편이 없다고 책을 자꾸 쌓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여기서조차 빠진 목록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걸로... (이는 물론 제 얘깁니다)

 

 


 

 

그리고 아르투르 슈니츨러.

체호프에서 체력을 너무 뺐더니 좀비상태가 된고로 바로 결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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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한밤의 도박>으로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홈런을 친 슈니츨러.

웃기는 건 홈런의 주인공이 내 책장의 슈니츨러가 아니라 도서관의 슈니츨러였다는 거다. 뭐어쨌든.

슈니츨러 전작을 할 결심으로 책장에 없는 책을 찾아보니 그사이 민음사와 작가와비평에서 신간이 나왔다. 

 

아래 이미지는 갖고 있는 책과 신간의 목록을 대조 비교한 현장.

옮겨 적으려니 귀찮아서 그냥 모니터 화면을 캡처함.

(체호프처럼 갖고 있는 책과 겹치는 단편을 소거하는 식으로 정리했다)

 

* 비고 - 메모지의 지만지 리스트에서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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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의 죽음'(작가와비평)'과 '독신남의 죽음'(민음사)이 눈에 띈다.

'독신남'과 '총각'은 개념이 다르지 않나?

 

메모에 있는 지만지 책은 장편인데 이들 장편과 슈니츨러의 신간 두 권은 다 사는 걸로 결론.

참고로 국내 출간작 중 을유 <라이겐>은 디폴트임.

그리고 <아나톨의 망상>은 <아나톨> 이후의 얘기라고 한다.

 

-

<한밤의 도박> 리뷰를 써야 되는데 왜 이렇게 바쁜지... 그것도 쓸데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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