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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舌)
- 네 언어의 한계는 곧 네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by Ludwig Wittgenstein
6638 bytes / 조회: 76 / 2024.08.25 16:21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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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Brutality of Fact: Interviews with Francis Bacon'.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인터뷰집이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의 주인이기도 하다.

번역서의 제목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은 베이컨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이다.

 

베이컨이 현대 서브컬처 전반에 끼친 영향력에 관하여 읽을만한 링크.

https://www.mk.co.kr/news/culture/930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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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주문하기 전에 책에 실린 작품이 흑백인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서평을 봤는데 책을 배송받고 확인해보니 실제로 그림 자료가 모두 흑백이다. 번역서가 한 권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손 치더라도 이건 아니지 싶어 아마존닷컴에서 같은 책을 검색했는데 마찬가지로 흑백이다. 구매자 서평 중에 관련 내용이 있어 '일부'를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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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ook usefully reproduces many works in small black-and-white images at times when the conversation turns to them, both Bacon's works and those of others, like Picasso and Rembrandt. The lack of color is entirely unnoticed, as the book focuses on the artist's psychology and opinion, which these plates illustrate perfectly. (Full-color reproduction would probably also have made the book needlessly expensive). Most remarkably, of all the photographs and self-portraits in the book, Bacon never looks directly at the viewer, illustrating most strikingly his natural over-sensitivity and tortured self-denial.

 

 

(출처_https://www.amazon.com/Interviews-Francis-Bacon-Subsequent-Sylvester/dp/0500274754/)

 

 

설득력은 있지만 비용을 더 치르더라도 이런 책은 역시 컬러 도판이 정배라는 신념이라 일간 컬러 도판 원서로 한 권 더 구입해야겠다. 이 전위적이고 괴랄한 화가의 육성이 궁금하기도 하고. 참고로 원서는 흑백 도판 외에 컬러 도판도 있다.

 

이하 구구절절...

 

아마존닷컴 컬러 도판 원서는 가격은 적당하지만(약 21달러) 배송비(7달러) 때문에 교보가 좀 더 저렴하다. 49달러 이상이면 무료배송이지만 예전에 중고책으로 오배송받은 적이 있어 속편하게 교보에서 주문할 생각. (근데 환율 왜이럼??? 환전이나 할까)......엥? 이틀새 33.95달러가 됐는데? 왜?왜지?왤까? 설마... 난가?

다만 아마존 원서와 교보 원서가 표지는 같은데 출간일이 달라서 혹시 몰라(흑백도판이면 낭패이므로) 주문 전에 교보에 문의를 넣어두었다. 

(+)다시 확인해보니 ISBN이 동일하다. 문의는 삭제하고 주문하는 걸로.

 

참고로 컬러 도판 원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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