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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07:30
도서관 책
지난번 11권(9+2)의 압박이 너무 크기도 했고 5월 마지막 주는 예정에 없이 조금 바쁘기도 했고... 그래서 단촐하게 두 권. 단 두 권이라니, 도서관 대출 역사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4권 이하 대출은 두 번째인 것 같다.
'젊은 작가' 중 함 읽어봐야겠다 했던 최진영의 신간이 눈에 띄어 뽑아왔고, 얼마전에 사망한 폴 오스터의 에세이는 장바구니에 담겨있는데 역시 신착칸에서 발견하고 뽑아옴.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최진영 <원도>인데 일단 서술 구조가 흥미롭다. 얼마전에 출간된 신간 <단 한 사람>이 미개봉인 채로 책장에 꽂혀 있는데 벌써 신간인가, 다작하는 작가인가 했는데 목차에서 '초판 작가의 말'이 눈에 띄어 찾아보니 <원도>는 2013년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절판되었던 소설이라고 한다.
초판과 제목이 바뀌었는데 처음 제목이 소설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원도'는 책 속 화자의 이름인데 '왜 사는가'가 아니라 '왜 죽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해야 한다는 독백으로 소설이 출발하기 때문이다. ......뭐여하튼...(내 손이 나 모르게 리뷰를 쓰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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