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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100 bytes / 조회: 481 / 2024.03.26 20:31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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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오랫동안 천병희 교수 역(譯)을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정작 주문한 건 펭귄클래식 100번을 달고 출간된 '시학'이었다. 펭귄 '시학'은 프랑스어판 중역이었는데 원전 번역이라는 선택지를 두고 굳이 펭귄판을 산 이유는 책소개의 프랑스어 판본에 흥미가 일어서였다. 

 

펭귄클래식의 <시학>은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통사론적, 문헌학적, 텍스트 내적 구조 연구에 기반하여 <시학>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저자 원래의 뜻을 현대 프랑스어로 되살린, <시학> 연구의 집대성을 번역 원서로 삼는다.

 

[책소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롯'이 '캐릭터'보다 중요하다고 했는데 몇 년 사이 큰 규모로 성장한 웹소설이 지향하는 경향성과 유행을 보며 역설적으로 뒤늦게 아리스토텔레스가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 플롯을 도식화하고 캐릭터에 기댄 웹소설이 소비적이며 휘발성이 강하여 문학의 대지에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다 사라지는 건 당연한 귀결이다. 이는 방영할 땐 장안의 화제였지만 종영된 후 그림자조차 남기지 못하고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일일드라마의 숙명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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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판은 현재 절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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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를 벗기니 오히려 더 고급지다.

간지 넘치는 원서 느낌인데 ㅎ전법무부장관에게 공항키링용으로 추천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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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재클래식스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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