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몰이ㅣ기억·서사 > 오거서(五車書)

오카 마리 『기억·서사』

조에 부스케 『달몰이』

래핑 상태로 받은 『기억·서사』와 『달몰이』는 절판 후 복간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억·서사』는 초판 한정으로 주는 엽서 때문에 래핑된 것 같은데 웃기는 건 책을 받고서야 엽서 증정 이벤트가 있음을 알았다. (예스24 단독)

두 책 모두 보관함이나 장바구니에 없었는데 아마 웹서핑 중에 우연히 리뷰를 읽고 흥미가 동해서 주문했을 거다.

배송 후 상태 확인만 하고 한참을 방치했더니 무슨 생각으로, 무슨 이유로 작가도 제목도 생소한 책들이 눈에 띄었는지 기억이 안 남; 

『기억·서사』를 주문하면서 교유서가의 '어제의 책' 시리즈 몇 권을 보관함에 담았다. 당장은 안 읽을 것 같아서 언제 주문할지는 모르겠다만 변덕이 끓으면 확 지를지도.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 강의』는 품절 이후 몸값이 엄청 올랐는데 조용히 개정판이 나왔다. 중고가가 원망스러웠을 독자들에겐 희소식이었겠다. 

중동 지역 화가는 완전 생소한데 이 기회에 함 찾아봐야겠다. 

근데 이 지역 화가와 미술에 대해서 아는 게 전혀 없는데도 엽서를 들여다 보노라니 나도 모르게 "아항~" 고개를 끄덕끄덕 하는... 이슬람문화권 현대 소설의(1950년대 이후) 표지를 보며 도식적인 느낌을 받았던 게 우연은 아니었던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