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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1899 bytes / 조회: 1,143 / ????.10.02 19:20
익사 / 자연을 따라, 기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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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트 <자연을 따라, 기초시>

오에 겐자부로 <익사>

 

전작주의 작가 제발트의 신간.

사실 2월에 출간된 이 신간은 사지말까 싶었다. 역자가 배수아인데다 미리보기로 읽어본 내용이 좀 난해하달까 소화하기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 전작주의 작가라 이 한 권만 빠져있으니 계속 찜찜하고... 연휴 직전 주문.

 

첫인상 때문에 매번 주문할 때마다 고개를 몇 번씩 갸웃거리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

스물 초반에 처음 읽은 작가의 소설이 <개인적 체험>인데 아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소설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니 자기고백적인 차분한 문장과 내용의 이 소설을, 작가의 관조를, 작가의 정서를 스물초반이 이해하고 공감하기란 아무래도 무리였을 것이다. 그저 밋밋하고 무미건조하다고만 생각했지만 어쨌든 그 첫인상이 내내 남아서 이후 작가의 소설을 멀리하게 했다. 그리하여 오에 겐자부로를 그토록 아끼고 애정하는 국내독자들이 많다는 데 무척이나 놀랐고. 그에 뒤늦게 찾아서 읽어보려는데 역시나 첫인상이 발목을 잡는 악순환...

한 권 씩 집히는대로 그의 책을 사두었다가 어느날 각잡고 앉아 느리게 그의 저작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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