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다닐로 키슈 <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
제임스 P.호건 <별의 계승자2>
제리 피넬 <용병>
올재클래식스 25차 <삼국사기><크눌프/황야의 이리><최초의 모험>
리처드 플래너건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여전히 호감인 정여울의 신작 에세이
하지만 김형경을 떠올리게 하는 띠지. 출판사 편집진이 게으르달까, 기획의 한계랄까.
다닐로 키슈의 소설.
1권은 절판된 오멜라스 본을 가지고 있다.
덕후기질이 낭낭해서 보통 이렇게 출판사가 바뀌면 1권 부터 사는데 요즘은 덕후감성도 시들해져서 그냥 2,3권만 사는 걸로.
책을 구입하고 이틀인가 후에 3권이 출간됐다. 아직 1권도 안 읽었는데 3권 사러 총총...
올드하다는 평을 봤는데 책이 나온 지 수십 년이 지났으니 구성이나 플롯이 올드한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한다.
덧붙이자면 이런 경우 정확한 표현은 '올드'가 아니라 '익숙'이 맞다.
올재클래식스 25차가 온라인서점에 풀리던 날, 그 시각에 나는 병원 로비에 있었음.
불안정한데다 느려터진 병원 와이파이로 교보에 접속했다가 와이파이 끄고 데이터 접속.
근데 11시가 되자마자 먹통에 돌입한 교보 페이지. 아놔.
모바일과 앱 둘 다 열어놓고 씨름하다 장바구니에 담은 세트 품절.
다시 낱권을 담고 어쩌고저쩌고 하다 얼떨결에 결제.
올해 삼국지 출간 계획이 있다던데 벌써부터 암담.
26차는 오프라인 교보를 뛸 지도 모르겠다.
문학상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띠지의 문구에 현혹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
그러므로 이 소설은 살짝 충동 구매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