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8 bytes /
조회: 1,815 /
????.04.06 18:39
소리와 분노 /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요즘 책장 앞에 책을 세워놓고 찍는 게 유행인듯 하여 나도 동참...
한때 세계문학전집을 무더기로 사모은 탓에 지금은 야곰야곰 한 권씩 사고 있다.
내게 E.T.A호프만은 호러고딕작가인데 편견인지 고딕과 낭만주의가 연결이 잘 안 되지만 하여튼 E.T.A.호프만은 독일 낭만주의문학의 대가라고 한다. 표지의 고양이는 러시안블루인데, 어째 사악해 보이지만 오해다. 개묘차는 있겠으나 러시안블루 종은 참하고 다정다감하고 소심하다.
아마도 장정일의 독서일기에 가장 많이 등장했을 책 중 하나일 포크너의『소리와 분노』는 그동안 오역 얘기가 많았는데 문동에서 드디어 새 번역이 나왔다. 평을 보니 괜찮은 듯. 역자가 따로 홈페이지를 오픈해 소통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이유는 모르지만 『소리와 분노』는 반양장보다 양장이 싸다. 왤까;;;
두 권 다 보관함에 꽤 오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주문.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순서가 한- 참 밀렸다. 이러다가도 어느 날 불쑥 꺼내 읽을 수도 있고.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