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지라르 > 오거서(五車書)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Alice's Casket
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5767 bytes / 조회: 169 / 2024.02.03 12:47
르네 지라르


20240205031405_682624d65019d91e721f9770e3eb73e1_874e.jpg

 

20240203124710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g1su.jpg

 

20240203124703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57lj.jpg

 

『낭만적 사실과 소설적 진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를 통해 스캔들이 왔다』


 

 

얼마전에 '피츠제럴드의 역습'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말그대로 '르네 지라르의 역습'을 받아 리스트를 뒤져서 지라르의 책을 주문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사람의 sns를 누를 때마다 르네 지라르가 등장했다. 갑자기 견물생심의 화신이 된 지라르 ㅋ...

예전에 『폭력과 성스러움』을 사면서 뺐던 『희생양』은 예전과 같은 이유로 이번에도 주문에서 뺐다. 이 책은 앞으로도 주문 안 할 확률이 크다.

 

 

 

 

20240203124705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h14c.jpg

 

20240203124706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hege.jpg

 

20240203124708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w82n.jpg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를 통해 스캔들이 왔다』


연작이다.

루카복음 중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는 구절을 변용한 것으로 '봤다'를 '본다'로 시제를 바꾸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핀다는 의미라고.

 

 

 

 

20240203124711_00be2586ae993f0fa56f30c58e854b22_sh0w.jpg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한길사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컬렉션인데 책이 고급지다. 이 컬렉션은 모두 다섯 권 구성인데 다섯 권 중 한나 아렌트는 갖고 있고 나머지 세 권은 그닥 안 끌리는 목록이라 지라르만 구입했다. 

컬렉션 구성 중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가 눈에 띈다. 예전에 내가 막 현대사상 류에 관심을 갖던 시기에만 해도 매우 핫했던 레비-스트로스가 지금은 변방으로 밀려난 듯 조용한 존재감을 보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사실 대표적인 고인물일 것 같은 학계도 트렌드에 무척 민감하고 무엇보다 우두머리의 입김을 많이 받는다. 


 

 

.......비속어 좀 써도 되나요? 삐이- 같은 거?

..........하아.............................

 

새벽 2-3시에 라캉과 지라르의 욕망 이론(+ 번외 들뢰즈 욕구/욕망)이 어쩌고 저쩌고 거의 1시간 정도 작성했던 글이 날아갔어요. 쓰던 글을 통째 날려본 사람은 느낌 잘 아시겠지만 나라를 잃은 허망함과 거의 맞먹죠. 물론 이건 나라를 잃어본 경험을 안 해봤으니 할 수 있는 비유고요. 이런 비유를 했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우리는 유머와 해학의 여백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이잖아요.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71건 3 페이지
오거서(五車書) 목록
번호 제목 날짜
641 헨리 제임스 『보스턴 사람들』 24.03.03
640 도서관 책 24.03.03
639 마르그리트 뒤라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24.02.29
638 바흐친의 산문학ㅣ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24.02.29
637 김현우 『타인을 듣는 시간』 24.02.27
636 석영중 『매핑 도스토옙스키』 24.02.17
635 사사키 아타루 『야전과 영원』 24.02.14
634 앙토냉 아르토 『사회가 자살시킨 자, 고흐』 24.02.11
633 후쿠나가 다케히코 『풀꽃』 24.02.11
632  [비밀글] ..... 24.02.11
631 서경식 『나의 미국 인문 기행』 24.02.05
르네 지라르 24.02.03
629 에두아르 르베, 카뮈, 보르헤스 24.02.02
628 김초엽, 최진영 24.01.30
627 칸딘스키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