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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21:35
마르그리트 뒤라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사실 뒤라스에게 별 매력을 못 느낀다.
녹색광선에서 나온 이 소설은 리뷰에서 자주 만났는데 리뷰는 재미있고 흥미로웠지만 정작 주인공인 책은 장바구니까지 가지 못했다. 이유는 역시나 작가에게 호감이 없기 때문. 이렇듯 가깝지만 먼 그대였던 뒤라스였는데 어느 리뷰어의, 본격적인 '뒤라스 월드'가 시작되기 전의 소설이고 우리가 아는 뒤라스의 색체가 아직 없다는 평에 혹해서 주문했다. 작년에 재미있게 잘 읽은 신유진의 산문이 이 책을 언급하기도 했고.
책장에 녹색광선의 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뮈의 <결혼·여름> 때문에 시리즈 전작은 불가능하겠지만... 근데 녹색광선 리스트를 살펴보니 조르주 페렉의 최신간과 푸쉬킨을 제외하면 이미 리스트를 거의 채웠네...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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