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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01:05
도서관 대출
시인이자 평론가인 남진우는 소설가 신경숙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의 평론집을 사려고 보관함에 담아뒀는데 도서관에 들렀다가 눈에 띈 김에 대출.
알베르토 망구엘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구입할 생각인데 눈에 띄는 바람에 또 대출.
망구엘의 너무너무너무 아까운, 좋은 책들이 온라인서점마다 반값이다. 볼 때마다 이 책 참 좋은데, 광고해주고 싶다. 쏟아지는 반값 책 중에 뭘 살지 고민되는 사람에게 가장 우선순위로 추천하고픈 책.
맑스주의 문학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쓴 벤야민 비평서가 눈에 쏙 들어왔을 때 '나 데려가, 나 데려가' 환청이 들렸다. 오냐, 널 데려가주마.
이리하여 열심히 사는 책 따로, 대출하는 책 따로...
전생에 종이랑 뭔 원수라도 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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