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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19:03
알라딘중고에서 구입한
백석의 맛 / 박찬욱의 오마주
알라딘중고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책 두 권이에요.
원래 구입했던 건 히친스의 <리딩>이었는데 거의 새 책을 반값에 사다니~좋아좋아 했던 게 무색하게도, 집에 와서 읽던 중 페이지 가득 검은색 볼펜으로 줄을 그어놓은 걸 발견, 환불하고 이미지의 두 권으로 재구입했어요.
* 사실 <리딩>은 바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같은 컨셉의 표지로 나온 <논쟁>과 분권된 한 권인지를 확인하려고(분권이면 '논쟁'도 사야되므로) 확인차 책을 펼쳤고, 프롤로그만 살짝 읽을 생각이었을 뿐이고, 아, 근데 작가양반,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더군요, 어느새 정신 없이 읽고 있고, 그러다 소나기처럼 나타난 밑줄 쫘악-. 헐...;
책에 밑줄 긋는 거야 성향이라지만 밑줄을 그은 책을 왜 파는 걸까요? 밑줄을 긋는 건 나중에 다시 펼쳐보기 위함이 아닌가요? 제게 북마크는 그런 의미라...
알고보니 박찬욱의 '오마주', '몽타주' 두 권이 세트더군요.
하여 뒤늦게 영화감독 시리즈를 주문하면서 함께 주문한 '오마주'.
그런데 새책 같다고 생각했던 '몽타주'랑 '오마주'를 같이 놓으니 중고책은 역시 중고책입디다.
이미지에서도 색감의 차이가 납니다. 실물은 차이가 더 많이 납니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유독 인용이 많아 궁금했던 책인데, 직접 읽어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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