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장 폴 사르트르)
콜로서스 (니얼 퍼거슨)
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위대한 탐헌가들 (로빈 한부리-테니슨)
알라딘온라인에서 구간 반값 할인 행사 중인 도서.
이중 <위대한 탐험가들>은 80%할인가인 1만원인데 돈이 안 아깝다. 물론 정가라면 패스했겠지만.
이미지에는 없는데 예약도서 한 권이 빠졌다. 9월 출간 예정으로 최근 경제사에 큰 논란을 일으킨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인데 이 책은 9월 11일 이후에 출간 예정이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핫한 이 책의 요지는 검색을 해보니 '자본수익률이 노동생산성을 앞지르고 그로 인한 빈부 격차는 갈수록 가속될 거다'인데 기존 주류경제사학자들로부터 가장 반발을 사는 부분은 아무래도 피케티가 내놓은 대안인 듯. 요약하면 최상위 슈퍼리치에게 어마무시한 과세를 적용해 그것을 세수로 확보, 복지와 빈민구제에 써야 된다는 건데 피케티가 제안하는 과세율이 무려 80%다. 프랑스에선 이미 70%가 넘는 부유세로 한차례 소동이 있었다. 배우 제라르 드 파르디유는 이 과세 폭탄을 피해 벨기에로 귀화신청을 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실제로 귀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논리가 가능한 건 피케티가 프랑스인 나아가 유럽인인 영향도 있는 듯 하다. 이래저래 신자유주의자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가는 대목.
직접 읽어 본 게 아니라 지금은 여기까지가 할 수 있는 수다의 한계.
사실 피케티의 책은 출판 이후 반응을 보고 천천히 살 생각이었으나 결국 요 냄비받침 때문에 카트에 담고 말았다.
동친과 M에게 의견을 구한 결과 이미지의 '꼬마 니꼴라'로 낙점.
재질은 타일이고 실물을 보니 제법 괜찮다. 알라딘의 기획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