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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21:27
밀란 쿤데라 전집
목록 중에 밀란 쿤데라의 소설 두 권, 에세이 한 권을 이미 가지고 있기도 하고, 굳이 그의 전집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 지름의 원인은 역시나 견물생심.
안 보이면 욕심도 모를 것을 한정, 이벤트 이런 것들이 자꾸만 눈에 띄는 게 함정.
이러다 정말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고양이 빌딩이라도 세울 기세.... 는 언감생심... 책을 줄이겠지... ㅠㅠ
으... 책을 다 끌어안고 무인도에 한 1년 쯤 쳐박히고 싶다.
박스가 대변하지만 이 전집 시리즈는 모두 표지로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쓰고 있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이 초현실주의와 어떤 접점이 있었던가?
<정체성>은 엔딩의 모호한 서술 탓에 일견 그런 느낌도 있지만 이 소설을 제외하곤 적어도 내가 읽은 몇 권에선 그런 인상이 남아 있지 않은 탓에 왜 마그리트일까- 의아했다. 아쉬운 건 표지 중에 '빛의 제국'이 빠졌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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