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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20:15
장정일 『新악서총람』
몇 년 전 '악서총람'이 나오고 후속으로 '신(新)악서총람'이 나왔다. (근데 출판사가 바꼈네용)
장정일의 신간이라 덮어놓고 샀는데 책을 받고서야 무슨 책이지 했다. 하지만 의심할 거 없이 정직한 제목 그대로 '음악책 서평집'이다. 장정일 작가가 재즈를 좋아하고 책만큼이나 음반을 모으는 건 작가 팬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 그의 애정과 관심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책이 나온 게 늦은 감이 있다.
장정일의 서평을 좋아한다. 아마 작가가 쓰는 서평 중 가장 좋아할 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서일기' 시리즈는 7권에서 끝나고 이후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으로 옷을 갈아입더니 기존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이스트를 넣은 빵』을 끝으로 더는 안 나오고 있다. 정말이지 너무 아쉽다. 그래도 잊을만하면 언론지에 실리는 칼럼을 보니 기다리다 보면 그의 신간을 또 볼 수 있을 것 같아 위안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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