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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16:38
프랭크 허버트 『듄』전집
읽으면서 한 권씩 사야지- 했던 결심은 애초에 실현불가능한 것이었고...
사실 스스로도 설마 그게 되겠어? 했다.
두 권만(1,2권) 휑덩하니 꽂혀 있는 걸 볼 때마다 해치우지 못한 숙제를 보는 기분이었는데 유튭에서 듄 part2 트레일러를 본 김에 '그래, 책장에 꽂아두고 읽는 게 책이지!' 남은 책을 주문했다.
가지런히 꽂힌 여섯 권을 보노라니 '이것이 참 평화로구나' 싶다.
듄 구판 1-18
M이 보면 아마 한소리 하겠지만(예. 책은 모으려고 사는 거냐) 전공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고래로 시장(마켓)에서 사고자 하는 욕망이 팔고자 하는 욕망을 이긴 예는 단 한 번도 없었다.
... 는 걸 받아들이면 만사평화인 것.
나는 듄을 게임으로 처음 접했다. 내게 듄을 전파한 건 쏠메이트 K인데 게임도 책도 K가 들려주는 얘기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K는 폴 아트레이더스를 몹시 아꼈는데 티모시 샬라메를 보고 만족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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