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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2247 bytes / 조회: 1,101 / ????.01.01 18:01
연말, 마지막 책



<아리랑 전집>과 <셜록 홈즈 전집>입니다.
<아리랑>은 도서관에서 대출했다가 책이 너무 '드러워서' 반납하는 바람에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는데, 그동안 G시장에서 가끔 특가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양장과 반양장 사이에서 고민하느라 계속 구입을 미루었다가 이번에 결국 구입했어요.
<셜록 홈즈 전집>은 일단 특가의 유혹이 컸고 다음은 견물생심이라 자꾸 들여다 보니 구입 욕구가 점점 커져서 "그래, 오랜만에 어릴 때의 추억을 되살려 보자" 합리화하며 구입, <아리랑>과 함께 연말 마지막 날 함께 제 손에 들어왔어요.
책 값이 정말 싼 지시장은 - 왜 이리 쌀까요? 소비자 입장에서야 무조건 환영입니다만 -, 다만 복불복 경향이 좀 있어서 운이 나쁘면 상태가 메롱인 책이 당첨될 수도 있어서 주문해 놓고 늘 좀 긴장하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운이 좋은 편입니다. 문제의 '한 번'은 책의 뒤 몇 페이지가 거꾸로 재단된 파본이어서 교환했어요. 판매자가 책을 출간한 출판사였는데 교환/반품 양식에 있는 '판매자와 직접 통화'는 형식적인 얘기인지 통화가 거의 불가능하여 지시장 상담원을 통해 교환 처리를 했는데 거의 보름 정도 걸리더군요.
하여 예전의 경험으로 이번 두 전집도 박스를 열기 전까지 조마조마했는데 전집용 박스도 책도 상태가 흠잡을 데 없이 좋아서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어요... :)

아, 중요한, 책은 1월 중순은 지나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여 계속 책이 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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