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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5099 bytes / 조회: 1,553 / ????.08.03 15:53
나츠메 우인장 外


7월에 구입한 만화책들이에요.
이중 <나츠메 우인장><팔운성><허니와 클로버>는 TV애니로, <도로로>는 극장판 실사 영화로도 볼 수 있습니다.



<허니와 클로버>는 다방에도 열혈팬이 있습니다만, 예전부터 강추를 받았지만 어쩐 일인지 좀처럼 연이 닿지 않아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구입, 이제 읽는 일만 남았어요. 완결이고 0권+10권입니다.

<나츠메 우인장>은 제가 좋아하는 요괴 퇴마 판타지예요.

이 만화는 퇴마까지는 아니고, 요괴를 볼 수 있는 소년 나츠메가 역시 요괴를 보는 능력자였던 돌아가신 할머니 레이코의 유품 '우인장'을 물려 받으면서 야옹 선생과 함께 우인장에 묶인 요괴들에게 이름을 되찾아주는 내용이에요. 남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소외 아닌 소외를 당하면서 외롭고 쓸쓸한 주인공의 정서를 많이 살린 TV애니에 비해, 만화책은 같은 이야기라도 좀 더 분위기가 가볍습니다... 라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이고 대체로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일본의 특징이지만 애니가 원작 내용에 충실하기 때문에 만화책이나 애니 중 하나만 봐도 될 듯 싶어요. 아직 미완결이지만 단행본처럼 아무 권이나 집어서 읽어도 내용 전개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완결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현재 9권까지 출간되었어요. 애니는 <나츠메 우인장>, <속 나츠메 우인장>으로 나와 있고 내용은 원작의 순서를 좀 뒤죽박죽 섞어 놓았습니다.




<음양사><팔운성>은 둘 다 10여년 전에 읽었던 작품인데 역시 퇴마 판타지예요. 그런데 뒤늦게 구입하려니 둘 다 절판이 되어 버려서 결국 중고시장을 뒤져서 간신히 구했습니다... 만은 <음양사>는 정식 라이센스 출판인 서울문화사판을 못 구해 유사 해적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메일판을 샀더니, 에공, 역시 번역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서울문화사 출간이 2006년이니 예전에 내가 읽은 건 이메일판이려니, 당시 그다지 읽는데 문제를 못 느꼈으니 괜찮으려니, 안이하게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 보니 역시 서울문화사판을 다시 구해야하나 싶습니다. <팔운성>은 10권 이후 오랫동안 다음 권이 나오지 않아 잊어 버렸다가 우연히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그새 완결, 절판까지 되었다는 어이없는 결과가... 10년 만에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긴 한데 확실히 예전보다 여러가지로 촌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ㅋ- (만화그림체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나 봐요;;) 상,하 두 편의 TV애니로 방영되었습니다. 애니는 아직 못 봤는데 근데 들려오는 얘기를 보면 애니는 어째 수상한 성향으로 흐르는 듯 해요;;; (쿠라키와 다케오의 우정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다니 그게 정말이면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도로로>는 데츠카 오사무의 초기작으로 작년에 극장용 실사 영화로도 개봉됐습니다. M군 얘기로는 만화책보다 못 하다고 합니다. 사실 만화책도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최초 작화일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그림체가 굉장히 복고적이에요. 실사판 포스터를 봤을 때 그림체 인물들과 굉장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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