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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20:44
슬램덩크 外
어제 박스 3개, 오늘 박스 2개... 해서 모두 박스 다섯 개, 다섯 작품 권수로는 총 일흔 다섯 권의 만화책을 택배로 받았어요.
'슬램덩크'는 원래 M네 본가에서 보쌈해오려고 맘 편히 벼르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M의 어머님께서 분리수거하셨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아이구 아까워) 방황하다 이번에 구입;
벼르던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이 나왔으나 그럼에도 가격의 압박에 초반에 좀 고민하다 '어차피 살 거!' 라고 어차피신공에 밀려 구입;;
전 아다치 미츠루를 정말 좋아해요. 정중동의 본산 같달까. 장면 장면 정지 영상 같은 느낌을 주는 컷들도 좋고, 여백의 조용한 활기도 좋고, 딱 소년만화 그것인 정서도 좋아요. 하지만 아무리 작가와 작품을 좋아해도 절판의 두려움만 아니었으면 구입을 미루었을 거예요.
일례로 <일곱빛깔 무지개>(해적판 '천궁' or '레인보우 스토리') 역시 절판되어 시중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 되었지요.
살짝 고백하면 예전 나우 통신 시절 제 닉넴이 바로 <일곱빛깔...>에 등장하는 '일주매'였답니다, 후훗-
(당시 '주매'라고 부르며 쫓아다니던 밉상이 떠오르는군요)
* 여담이지만 시중에 나오는 책장 규격이 대개 가로/세로x깊이가 최소 25cm(↑)+30cm(↑)인데 책을 꽂고 위/앞으로 남아 도는 공간을 볼 때마다 이게 웬 공간낭비인가 합니다. but 책장을 직접 짜는 건 좀처럼 엄두가 안 나니 투덜거려봐야 이것도 별무소용...
'슬램덩크'는 원래 M네 본가에서 보쌈해오려고 맘 편히 벼르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M의 어머님께서 분리수거하셨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아이구 아까워) 방황하다 이번에 구입;
벼르던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이 나왔으나 그럼에도 가격의 압박에 초반에 좀 고민하다 '어차피 살 거!' 라고 어차피신공에 밀려 구입;;
전 아다치 미츠루를 정말 좋아해요. 정중동의 본산 같달까. 장면 장면 정지 영상 같은 느낌을 주는 컷들도 좋고, 여백의 조용한 활기도 좋고, 딱 소년만화 그것인 정서도 좋아요. 하지만 아무리 작가와 작품을 좋아해도 절판의 두려움만 아니었으면 구입을 미루었을 거예요.
일례로 <일곱빛깔 무지개>(해적판 '천궁' or '레인보우 스토리') 역시 절판되어 시중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 되었지요.
살짝 고백하면 예전 나우 통신 시절 제 닉넴이 바로 <일곱빛깔...>에 등장하는 '일주매'였답니다, 후훗-
(당시 '주매'라고 부르며 쫓아다니던 밉상이 떠오르는군요)
슬램덩크.
먼저, 양장 표지와 단단한 겉커버에 감동받았어요.
'10일 후'는 어느 폐교의 23개 교실 즉 23개 칠판에 작가가 직접 작업했다고 합니다. 당시 작업하는 동영상이 화제를 끌었는데 이렇게 화보집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내용은 별 거 없고 말 그대로 대회 열흘 후 일상입니다. 첫 페이지의 복도에 세워져 있는 미니 칠판 속 문장은 '그때로부터 10일 후'.
먼저, 양장 표지와 단단한 겉커버에 감동받았어요.
'10일 후'는 어느 폐교의 23개 교실 즉 23개 칠판에 작가가 직접 작업했다고 합니다. 당시 작업하는 동영상이 화제를 끌었는데 이렇게 화보집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내용은 별 거 없고 말 그대로 대회 열흘 후 일상입니다. 첫 페이지의 복도에 세워져 있는 미니 칠판 속 문장은 '그때로부터 10일 후'.
아다치의 <터치><H2><크로스게임><러프>.
이중 안 읽은 건 <크로스 게임>. 작가의 가장 최근 (완결)작품입니다. 역시 스포츠 만화이고, 잠깐 둘러본 리뷰에 의하면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기존 작품에 비해 한결 진화했다고 하네요.
이중 안 읽은 건 <크로스 게임>. 작가의 가장 최근 (완결)작품입니다. 역시 스포츠 만화이고, 잠깐 둘러본 리뷰에 의하면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기존 작품에 비해 한결 진화했다고 하네요.
책장에 꽂은 모습.
이걸 책장에 꽂느라 어제 책장 정리를 세 시간이 넘게 했어요. 책장 간 대이동을 해야했거든요. 서재 책장은 인문 위주로, 거실 책장은 소설 위주, 서재의 나머지 책장은 사진처럼 만화책으로 꾹꾹 채웠습니다.
이걸 책장에 꽂느라 어제 책장 정리를 세 시간이 넘게 했어요. 책장 간 대이동을 해야했거든요. 서재 책장은 인문 위주로, 거실 책장은 소설 위주, 서재의 나머지 책장은 사진처럼 만화책으로 꾹꾹 채웠습니다.
* 여담이지만 시중에 나오는 책장 규격이 대개 가로/세로x깊이가 최소 25cm(↑)+30cm(↑)인데 책을 꽂고 위/앞으로 남아 도는 공간을 볼 때마다 이게 웬 공간낭비인가 합니다. but 책장을 직접 짜는 건 좀처럼 엄두가 안 나니 투덜거려봐야 이것도 별무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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